[해외토픽]
귀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꼈던 20대 여성의 외이도에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싱가포르 쿠텍푸악 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여성이 3주 동안 오른쪽 귀 통증과 함께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청력 검사는 정상이었으며 어지럼증이나 이루(귀 분비물) 등의 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여성의 오른쪽 외이도 전체에 수많은 흰색 타원형 병변이 이물질과 섞여 관찰됐으며 염증 소견을 보였다. 이에 추가 검사를 진행했더니, 살아 있는 진드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쪽 외이도는 다행히 정상이었다.
귀 진드기증을 진단받은 여성은 외이도 세정을 통해 진드기를 제거했다. 세균성 2차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스테로이드 주사인 덱사메타손 등을 2주간 처방받았다. 이후 여성은 재발 없이 회복했다.
의료진은 “여성에게서 발견된 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정 내 먼지에서 자주 발견되는 종류였다”며 “가정 환경에서의 노출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바꾸거나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위험한 건 진드기 침에 있는 효소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고막에 붙으면 이명이 생길 수 있다. 또 고막에 작은 구멍을 낼 수도 있고, 그 안으로 신경독소가 내이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귀 출혈, 현기증, 중이염은 물론이고 안면신경 약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게 의심될 때는 귀가 바닥 쪽을 향하게 눕는 것이 좋은 대처법이다. 그다음 반대쪽 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친다. 진동에 민감한 벌레가 위협을 피하려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핀셋이나 면봉으로 직접 귀를 후비는 건 상처를 낼 수 있어 피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싱가포르 쿠텍푸악 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여성이 3주 동안 오른쪽 귀 통증과 함께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청력 검사는 정상이었으며 어지럼증이나 이루(귀 분비물) 등의 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여성의 오른쪽 외이도 전체에 수많은 흰색 타원형 병변이 이물질과 섞여 관찰됐으며 염증 소견을 보였다. 이에 추가 검사를 진행했더니, 살아 있는 진드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쪽 외이도는 다행히 정상이었다.
귀 진드기증을 진단받은 여성은 외이도 세정을 통해 진드기를 제거했다. 세균성 2차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스테로이드 주사인 덱사메타손 등을 2주간 처방받았다. 이후 여성은 재발 없이 회복했다.
의료진은 “여성에게서 발견된 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정 내 먼지에서 자주 발견되는 종류였다”며 “가정 환경에서의 노출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바꾸거나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위험한 건 진드기 침에 있는 효소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고막에 붙으면 이명이 생길 수 있다. 또 고막에 작은 구멍을 낼 수도 있고, 그 안으로 신경독소가 내이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귀 출혈, 현기증, 중이염은 물론이고 안면신경 약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게 의심될 때는 귀가 바닥 쪽을 향하게 눕는 것이 좋은 대처법이다. 그다음 반대쪽 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친다. 진동에 민감한 벌레가 위협을 피하려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핀셋이나 면봉으로 직접 귀를 후비는 건 상처를 낼 수 있어 피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