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고요산혈증(핏속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이나 통풍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은 이런 보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김지명 교수 연구팀은 커피·차 섭취가 고요산혈증과 통풍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24년까지 발표된 관찰연구 13편을 분석했다. 이 연구들에는 모두 93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 중 2만7000여 명이 고요산혈증이나 통풍을 진단받았다.
연구팀은 각 연구에서 보고된 커피·차 섭취량과 질환 진단 여부를 비교해 전체적인 경향을 살폈다. 여러 국가의 자료가 포함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정해 전체 위험도를 다시 계산했다.
분석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은 적게 마시는 그룹보다 고요산혈증·통풍 위험이 약 27% 낮았다.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위험이 더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피 속 요산 수치도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차는 같은 효과가 없었다. 전체 분석에서는 차 섭취와 위험 감소가 관련이 없었고, 남녀를 나눠 분석했을 때는 오히려 위험이 약간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나 대사 조절 물질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찰연구 특성상 식습관·운동 같은 생활 요인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와 실제(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김지명 교수 연구팀은 커피·차 섭취가 고요산혈증과 통풍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24년까지 발표된 관찰연구 13편을 분석했다. 이 연구들에는 모두 93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 중 2만7000여 명이 고요산혈증이나 통풍을 진단받았다.
연구팀은 각 연구에서 보고된 커피·차 섭취량과 질환 진단 여부를 비교해 전체적인 경향을 살폈다. 여러 국가의 자료가 포함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정해 전체 위험도를 다시 계산했다.
분석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은 적게 마시는 그룹보다 고요산혈증·통풍 위험이 약 27% 낮았다.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위험이 더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피 속 요산 수치도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차는 같은 효과가 없었다. 전체 분석에서는 차 섭취와 위험 감소가 관련이 없었고, 남녀를 나눠 분석했을 때는 오히려 위험이 약간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나 대사 조절 물질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찰연구 특성상 식습관·운동 같은 생활 요인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와 실제(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