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앞에 서 있으면 꼭 듣던 말이 있다. “전자기파가 나와 몸에 좋지 않으니 떨어져 있어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이 괴담, 과연 사실일까?
21일 EBS ‘취미는 과학’에서는 ‘전자기파, 정체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과학 토크쇼가 열린다. 공개된 예고편서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는 전자레인지와 관련한 전자기파 괴담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장홍제 교수는 “전자레인지는 보통 전자기파 주파수 2.45GHz를 많이 쓴다”며 “전자레인지 문에는 구멍 뚫린 금속판이 있는데 이 구멍 지름은 보통 2mm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2.45GHz를 파장으로 바꾸면 12.2cm로, 파장에 비해 전자레인지 구멍(2mm)이 작아서 전자기파가 전자레인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또 “전자레인지의 불빛은 가동 중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 전자기파가 나온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했다. 즉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 전자기파가 나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금속인 철로 만들어져 있고 전자기파가 외부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레인지 문에 설치한 그물망도 금속이다. 전자레인지 용기 밖으로 전자기파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45GHz의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반사되는 금속을 사용한 것이다.
만약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가 유출되더라도 강도가 매우 낮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집필한 저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전자기파는 정형외과에서 쓰는 적외선보다도 에너지가 약하다. 헤어드라이어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에 코를 대고 들여다볼 때보다 10배가량 높고, 3cm 두께의 요를 깐 전기장판도 10배 정도 높은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가습기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의 14배에 달하고, 화장실 비데의 전자기파는 20배다. 이 관장은 “이런 식으로 따지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 등급표에 휴대전화와 같은 등급(2B)으로 올라가 있는 김치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장홍제 교수도 “와이파이와 전자레인지의 주파수가 같다”고 했다.
21일 EBS ‘취미는 과학’에서는 ‘전자기파, 정체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과학 토크쇼가 열린다. 공개된 예고편서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는 전자레인지와 관련한 전자기파 괴담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장홍제 교수는 “전자레인지는 보통 전자기파 주파수 2.45GHz를 많이 쓴다”며 “전자레인지 문에는 구멍 뚫린 금속판이 있는데 이 구멍 지름은 보통 2mm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2.45GHz를 파장으로 바꾸면 12.2cm로, 파장에 비해 전자레인지 구멍(2mm)이 작아서 전자기파가 전자레인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또 “전자레인지의 불빛은 가동 중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 전자기파가 나온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했다. 즉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 전자기파가 나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금속인 철로 만들어져 있고 전자기파가 외부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레인지 문에 설치한 그물망도 금속이다. 전자레인지 용기 밖으로 전자기파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45GHz의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반사되는 금속을 사용한 것이다.
만약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가 유출되더라도 강도가 매우 낮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집필한 저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전자기파는 정형외과에서 쓰는 적외선보다도 에너지가 약하다. 헤어드라이어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에 코를 대고 들여다볼 때보다 10배가량 높고, 3cm 두께의 요를 깐 전기장판도 10배 정도 높은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가습기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의 14배에 달하고, 화장실 비데의 전자기파는 20배다. 이 관장은 “이런 식으로 따지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 등급표에 휴대전화와 같은 등급(2B)으로 올라가 있는 김치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장홍제 교수도 “와이파이와 전자레인지의 주파수가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