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알코올 중독자였던 40대 남성의 귀에서 구더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이었던 48세 남성이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실려 왔다. 환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평지에 넘어졌다고 했다. 기면 상태였기 때문에 이 외에 추가 병력은 들을 수 없었다.
간호사는 병상에 누워있던 남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오른쪽 귀를 세게 치는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후 육안으로 귀를 살펴본 결과, 움직이는 구더기가 그의 오른쪽 외이도를 막고 있었다. 구더기를 질식시키고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오일을 약 10분간 주입했다. 하지만, 세척 후 다시 검사한 결과, 상당수의 구더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술에서 깬 남성은 “오른쪽 귀가 너무 아프고, 피가 가끔씩 나온다”며 “바스락거리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후 이비인후과팀의 협진으로 26마리의 구더기를 추가로 제거했고, 추가 구더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잔여 알이 부화했을 가능성도 있기에 제거 12시간 후 추가로 식염수 세척을 시행했다. 이후 추가 감염이나 재침입 없이 호전됐다.
구더기증은 구더기가 인체나 동물의 조직 내에서 기생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대한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구더기증은 질병이나 사고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주요 발병 부위는 상처 부위, 피부, 눈이 대표적이고 드물게 귀나 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아직까지 구더기증의 적절한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물리적인 제거, 소독액의 주입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물리적인 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졌으나, 제거 과정에서 조직 손상 위험이 있고, 유충이 너무 작거나 호흡기와 같이 구조가 복잡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제저가 불완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구강과 같은 부위에 발생한 구더기증은 물리적 제거뿐만 아니라 소독액을 이용한 세척을 같이 진행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이었던 48세 남성이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실려 왔다. 환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평지에 넘어졌다고 했다. 기면 상태였기 때문에 이 외에 추가 병력은 들을 수 없었다.
간호사는 병상에 누워있던 남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오른쪽 귀를 세게 치는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후 육안으로 귀를 살펴본 결과, 움직이는 구더기가 그의 오른쪽 외이도를 막고 있었다. 구더기를 질식시키고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오일을 약 10분간 주입했다. 하지만, 세척 후 다시 검사한 결과, 상당수의 구더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술에서 깬 남성은 “오른쪽 귀가 너무 아프고, 피가 가끔씩 나온다”며 “바스락거리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후 이비인후과팀의 협진으로 26마리의 구더기를 추가로 제거했고, 추가 구더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잔여 알이 부화했을 가능성도 있기에 제거 12시간 후 추가로 식염수 세척을 시행했다. 이후 추가 감염이나 재침입 없이 호전됐다.
구더기증은 구더기가 인체나 동물의 조직 내에서 기생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대한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구더기증은 질병이나 사고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주요 발병 부위는 상처 부위, 피부, 눈이 대표적이고 드물게 귀나 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아직까지 구더기증의 적절한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물리적인 제거, 소독액의 주입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물리적인 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졌으나, 제거 과정에서 조직 손상 위험이 있고, 유충이 너무 작거나 호흡기와 같이 구조가 복잡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제저가 불완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구강과 같은 부위에 발생한 구더기증은 물리적 제거뿐만 아니라 소독액을 이용한 세척을 같이 진행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0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