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유튜버 침착맨(41, 본명 이병건)이 구강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500만원 쓴 침착맨의 치아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침착맨은 나비치과의원 박재성 원장과 함께 구강 관련된 다양한 의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입냄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박 원장은 “입냄새 생각하면 혀 닦아야 한다”며 “혀가 이렇게 현미경으로 보면 오밀조밀하게 돼 있는데 그 틈새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낄 수 있고, 거기서 입냄새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혀에는 작은 돌기들(설유두)이 있어 음식물이 남아 세균이 번식하거나 입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양치할 때 혀를 닦는 게 중요한 이유와 닦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혀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진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나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서식한다. 이 세균이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하면, 침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세균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혀에 생긴 세균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30% 이상 높이고,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는 미국 버팔로대 연구 결과도 있다.
혀를 닦지 않으면 입 냄새도 심해진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인데,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가 심해진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가량만 없어지지만,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혀를 닦을 때는 칫솔을 사용하기보다,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치주과학저널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혀클리너로 혀를 닦았을 때는 입냄새의 원인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이 75% 감소했고, 칫솔을 사용했을 때는 45% 감소했다. 또한, 칫솔로 혀를 닦을 때는 혀뿌리에 닿으면 구역질을 하기 쉬운데, 혀클리너는 입안 깊숙이 넣어도 입천장에 닿지 않아 칫솔에 비해 구역질이 덜 난다.
다만, 혀클리너를 너무 세게 사용할 경우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클리너로 혀를 부드럽게 긁어주기만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를 내밀어 적당한 압력으로 혀를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3~4회 쓸어내린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물로 입을 헹궈내면 된다. 특히, 세균이 많고 세척이 쉽지 않은 혀 뒷부분을 신경 써서 닦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500만원 쓴 침착맨의 치아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침착맨은 나비치과의원 박재성 원장과 함께 구강 관련된 다양한 의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입냄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박 원장은 “입냄새 생각하면 혀 닦아야 한다”며 “혀가 이렇게 현미경으로 보면 오밀조밀하게 돼 있는데 그 틈새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낄 수 있고, 거기서 입냄새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혀에는 작은 돌기들(설유두)이 있어 음식물이 남아 세균이 번식하거나 입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양치할 때 혀를 닦는 게 중요한 이유와 닦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혀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진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나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서식한다. 이 세균이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하면, 침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세균성 질환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혀에 생긴 세균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30% 이상 높이고,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는 미국 버팔로대 연구 결과도 있다.
혀를 닦지 않으면 입 냄새도 심해진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인데,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가 심해진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가량만 없어지지만,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혀를 닦을 때는 칫솔을 사용하기보다,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치주과학저널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혀클리너로 혀를 닦았을 때는 입냄새의 원인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이 75% 감소했고, 칫솔을 사용했을 때는 45% 감소했다. 또한, 칫솔로 혀를 닦을 때는 혀뿌리에 닿으면 구역질을 하기 쉬운데, 혀클리너는 입안 깊숙이 넣어도 입천장에 닿지 않아 칫솔에 비해 구역질이 덜 난다.
다만, 혀클리너를 너무 세게 사용할 경우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클리너로 혀를 부드럽게 긁어주기만 해도 효과가 나타난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를 내밀어 적당한 압력으로 혀를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3~4회 쓸어내린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물로 입을 헹궈내면 된다. 특히, 세균이 많고 세척이 쉽지 않은 혀 뒷부분을 신경 써서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