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일을 끝내고 주말이 되면 한없이 늘어져 있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나는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멍하니 쇼츠를 보다 보면 간절했던 주말은 어느새 지나갑니다. 충동이 이끄는 대로 시간을 보냈지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그 한구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 ‘활기를 갖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은 나’가 있습니다. 그런 ‘나’가 이건 아니라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저 멀리서 외칩니다. 알지만 막상 행동하려 하면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더라도 내 마음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입니다. 기분이 완벽히 준비되지 않아도, 불안이 남아 있어도, “나는 이 방향으로 가고 싶다”라고 자신에게 말하며 한 걸음 내딛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끼신다면, “요즘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어”라고 미루는 대신 오늘 단 한 줄의 문자라도 보내 안부를 물어보는 겁니다. 건강이 걱정된다면, 헬스장 등록부터 고민하기보다 “오늘은 10초만 걸어보자”라고 마음먹는 것도 좋습니다.
몸이 도저히 움직여지지 않을 때는 작은 생각이나 상상과 같은 마음의 행동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행동할 때 내 마음은 어떨까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일 때 내 감정, 기분, 느낌들에 머물러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주 작은 행동들을 떠올려 봅니다. 내 시선은 어디로 둬야 할지,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지, 초점을 어디에 두고 싶은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작은 행동들 중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봅니다.
그래도 행동이 일어나기 어려울 때는 잠시 그 순간에 머물러 어떤 것들이 가로 막는지 살펴보세요. 도저히 할 기분이 나지 않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기분이 좋아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기분에서 더 행동하기가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분을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기분이 와서 행동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린 수동적인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행동이 기분을 이끌어줄 때가 더 많습니다.
혹은 행동을 가로막는 다른 내면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 머물러 잠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시끄러운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어떤 목소리는 “넌 이걸 해낼 능력이 없어.”라고 말하고, 또 어떤 목소리는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비웃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좋은 결과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 여러 가지 목소리들은 여러분들이 운전하는 삶이라는 버스에 탄 승객들입니다. 언제 태웠는지도 모를, 언제 내릴지도 모를 승객들이지요. 지난 시간 속에 부모님의 부담스러운 기대나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의 시간들이 이 승객들을 태우게 됩니다. 이 승객들이 하는 말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이 시끄러운 승객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용히 하라고 더 큰소리로 제압하거나 설득을 하면 어떨까요? 그런 방법을 써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목소리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오래된 승객일 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순간 한번 해보세요. 다음 문장을 마음 깊이 믿어보세요.
“나는 뭐든지 해낼 수 있어. 내가 부족해도 사람들이 비웃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살펴보세요. 저 문장이 정말 온전히 믿어지고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오래된 승객일 때는 그 승객이 반박하는 의심의 말들이 들릴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 이걸 잘 해낼 수 있다고?”라면서요. 그 말들을 설득하기 위해 승객과 논쟁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논쟁을 벌일 동안, 우리는 운전석을 떠나서 버스의 핸들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게 되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없게 됩니다. 승객이 떠들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이니 그냥 자비롭게 허용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중요한 방향이 어딘지 앞을 바라보고 지그시 핸들을 잡아보세요. 이를 통해 다시 핸들을 틀고 원하는 방향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아무리 흔들리지 않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원하는 목표 지점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또 다른 승객이 “넌 역시 안돼”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 말에 좌절감이 들고 더는 운전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원하는 목표 지점을 향해 다시 핸들을 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핸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틀 때 방해하는 것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원하는 방향을 보고, 핸들을 틀고, 액셀을 밟아 보세요. 이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도착 지점에서 돌아보면 여러분 삶의 여정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더라도 내 마음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입니다. 기분이 완벽히 준비되지 않아도, 불안이 남아 있어도, “나는 이 방향으로 가고 싶다”라고 자신에게 말하며 한 걸음 내딛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끼신다면, “요즘 바빠서 대화할 시간이 없어”라고 미루는 대신 오늘 단 한 줄의 문자라도 보내 안부를 물어보는 겁니다. 건강이 걱정된다면, 헬스장 등록부터 고민하기보다 “오늘은 10초만 걸어보자”라고 마음먹는 것도 좋습니다.
몸이 도저히 움직여지지 않을 때는 작은 생각이나 상상과 같은 마음의 행동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행동할 때 내 마음은 어떨까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일 때 내 감정, 기분, 느낌들에 머물러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주 작은 행동들을 떠올려 봅니다. 내 시선은 어디로 둬야 할지,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지, 초점을 어디에 두고 싶은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작은 행동들 중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봅니다.
그래도 행동이 일어나기 어려울 때는 잠시 그 순간에 머물러 어떤 것들이 가로 막는지 살펴보세요. 도저히 할 기분이 나지 않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기분이 좋아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기분에서 더 행동하기가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분을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기분이 와서 행동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린 수동적인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행동이 기분을 이끌어줄 때가 더 많습니다.
혹은 행동을 가로막는 다른 내면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 머물러 잠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시끄러운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어떤 목소리는 “넌 이걸 해낼 능력이 없어.”라고 말하고, 또 어떤 목소리는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비웃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좋은 결과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 여러 가지 목소리들은 여러분들이 운전하는 삶이라는 버스에 탄 승객들입니다. 언제 태웠는지도 모를, 언제 내릴지도 모를 승객들이지요. 지난 시간 속에 부모님의 부담스러운 기대나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의 시간들이 이 승객들을 태우게 됩니다. 이 승객들이 하는 말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이 시끄러운 승객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용히 하라고 더 큰소리로 제압하거나 설득을 하면 어떨까요? 그런 방법을 써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목소리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오래된 승객일 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순간 한번 해보세요. 다음 문장을 마음 깊이 믿어보세요.
“나는 뭐든지 해낼 수 있어. 내가 부족해도 사람들이 비웃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살펴보세요. 저 문장이 정말 온전히 믿어지고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오래된 승객일 때는 그 승객이 반박하는 의심의 말들이 들릴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 이걸 잘 해낼 수 있다고?”라면서요. 그 말들을 설득하기 위해 승객과 논쟁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논쟁을 벌일 동안, 우리는 운전석을 떠나서 버스의 핸들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게 되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없게 됩니다. 승객이 떠들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걱정이 돼서 하는 소리이니 그냥 자비롭게 허용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중요한 방향이 어딘지 앞을 바라보고 지그시 핸들을 잡아보세요. 이를 통해 다시 핸들을 틀고 원하는 방향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아무리 흔들리지 않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원하는 목표 지점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또 다른 승객이 “넌 역시 안돼”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 말에 좌절감이 들고 더는 운전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원하는 목표 지점을 향해 다시 핸들을 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핸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틀 때 방해하는 것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원하는 방향을 보고, 핸들을 틀고, 액셀을 밟아 보세요. 이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도착 지점에서 돌아보면 여러분 삶의 여정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