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로슈는 4100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lidERA'에서 먹는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기레데스트란트'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레데스트란트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거나 늦춘다. 로슈는 현재 기레데스트란트를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이면서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음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 내분비 요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조 내분비 요법이란, 유방암처럼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서 기본 치료 후 추가로 진행하는 호르몬 기반 치료를 말한다.
연구 중간 분석 결과, 기레데스트란트는 침습적 무질병 생존기간(치료 후 암세포가 체내로 퍼지는 일 없이 생존한 기간)을 표준 내분비 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 중간 분석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환자가 치료를 시작한 후 사망하기까지 걸린 기간) 데이터는 충분한 데이터가 모이지 않았지만, 명확한 긍정적인 경향이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약물의 이상 반응은 알려진 안전성과 일치했으며,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로슈는 lidERA 연구 결과를 향후 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 보건당국과도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로슈 레비 개러웨이 최고의학책임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 진단 사례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기레데스트란트가 해당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의 종류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등 두 종의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HER2 등 세 가지 수용체의 발현 여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세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을 경우, 이를 '삼중음성유방암'이라고 부른다. 이 중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진단 사례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레데스트란트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거나 늦춘다. 로슈는 현재 기레데스트란트를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이면서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음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 내분비 요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조 내분비 요법이란, 유방암처럼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서 기본 치료 후 추가로 진행하는 호르몬 기반 치료를 말한다.
연구 중간 분석 결과, 기레데스트란트는 침습적 무질병 생존기간(치료 후 암세포가 체내로 퍼지는 일 없이 생존한 기간)을 표준 내분비 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 중간 분석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환자가 치료를 시작한 후 사망하기까지 걸린 기간) 데이터는 충분한 데이터가 모이지 않았지만, 명확한 긍정적인 경향이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약물의 이상 반응은 알려진 안전성과 일치했으며,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로슈는 lidERA 연구 결과를 향후 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 보건당국과도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로슈 레비 개러웨이 최고의학책임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 진단 사례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기레데스트란트가 해당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의 종류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등 두 종의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HER2 등 세 가지 수용체의 발현 여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세 수용체가 모두 발현되지 않을 경우, 이를 '삼중음성유방암'이라고 부른다. 이 중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진단 사례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