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의 한 18개월 아동이 배수관 세정제를 우유로 착각하고 마셔 심장마비를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월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샘 안와르 알샤메리(1)는 그의 어머니 묵타라가 화장실 청소 중 바닥에 둔 배수관 세정제를 우유로 오인해 마셨다. 이 때문에 샘은 기도와 구강에 극심한 화상을 입고 심장마비를 겪었다. 샘의 아버지인 알샤메리는 “샘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을 때는 이미 샘이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샘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위장에 영구적인 관을 삽입하고 입을 봉합해야 했다. 현재 샘의 입에는 아주 작은 틈만 남아 있어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락스 관련 위해 사례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가 전체의 23.8%로 가장 많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경우 락스를 주스 등으로 오인해 마신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가정이 73.8%이며, 가정 내 사고 중 욕실에서 발생한 경우가 50.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린이의 화학제품 섭취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간호협회 지침에 따르면, 식도와 폐에 2차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독성 물질을 마셨을 때 억지로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아이를 옆으로 눕혀 질식을 방지해야 한다. 또 아이의 입에 닿았던 물질의 용기나 제품 설명서를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용기에 표기된 성분과 주의 사항이 치료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세제, 락스 등 화학제품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고,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단단히 닫아야 한다. 또한 화학제품을 식품 용기에 재포장하지 않고, 어린이가 주변에 있는 동안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월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샘 안와르 알샤메리(1)는 그의 어머니 묵타라가 화장실 청소 중 바닥에 둔 배수관 세정제를 우유로 오인해 마셨다. 이 때문에 샘은 기도와 구강에 극심한 화상을 입고 심장마비를 겪었다. 샘의 아버지인 알샤메리는 “샘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을 때는 이미 샘이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샘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위장에 영구적인 관을 삽입하고 입을 봉합해야 했다. 현재 샘의 입에는 아주 작은 틈만 남아 있어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락스 관련 위해 사례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가 전체의 23.8%로 가장 많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경우 락스를 주스 등으로 오인해 마신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가정이 73.8%이며, 가정 내 사고 중 욕실에서 발생한 경우가 50.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린이의 화학제품 섭취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간호협회 지침에 따르면, 식도와 폐에 2차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독성 물질을 마셨을 때 억지로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아이를 옆으로 눕혀 질식을 방지해야 한다. 또 아이의 입에 닿았던 물질의 용기나 제품 설명서를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용기에 표기된 성분과 주의 사항이 치료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세제, 락스 등 화학제품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고,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단단히 닫아야 한다. 또한 화학제품을 식품 용기에 재포장하지 않고, 어린이가 주변에 있는 동안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