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에서 차박을 하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6분께 태백시 혈동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차박 텐트가 연결된 차량에서 모터 소리만 들리고 안에 있는 사람은 인기척이 없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 안에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태백산 일대에서 차박 캠핑을 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차량 뒤편에는 차박용 발전기가 함께 발견돼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누출이나 중독을 인지하기 어렵다.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서 혈액의 산소 운반을 더디게 해 내부적인 질식을 유발한다. 노출량이 적다면 두통·현기증·피로·흉통·메스꺼움·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장소를 옮기면 대부분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중독된 정도가 심하면 의식혼란·빠른 심박수·실신·발작·심폐 기능 부전·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엔진이 가동되는 차 안에 장시간 있거나 불량인 보일러를 사용할 때 등 주로 가스나 연탄 등의 연료를 쓸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우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산소 치료를 진행한다. 경미한 중독 환자의 경우 산소를 반복적으로 공급하며 상태를 점검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 환자의 경우 고압산소치료를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 산소를 주입해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하는 치료로, 신체 조직과 장기에 혈액을 빠르게 공급해준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캠핑이 이어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용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텐트 안에서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고, 부득이하게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6분께 태백시 혈동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차박 텐트가 연결된 차량에서 모터 소리만 들리고 안에 있는 사람은 인기척이 없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 안에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태백산 일대에서 차박 캠핑을 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차량 뒤편에는 차박용 발전기가 함께 발견돼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누출이나 중독을 인지하기 어렵다.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서 혈액의 산소 운반을 더디게 해 내부적인 질식을 유발한다. 노출량이 적다면 두통·현기증·피로·흉통·메스꺼움·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장소를 옮기면 대부분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중독된 정도가 심하면 의식혼란·빠른 심박수·실신·발작·심폐 기능 부전·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엔진이 가동되는 차 안에 장시간 있거나 불량인 보일러를 사용할 때 등 주로 가스나 연탄 등의 연료를 쓸 때 발생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우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산소 치료를 진행한다. 경미한 중독 환자의 경우 산소를 반복적으로 공급하며 상태를 점검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 환자의 경우 고압산소치료를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 산소를 주입해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하는 치료로, 신체 조직과 장기에 혈액을 빠르게 공급해준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캠핑이 이어지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용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텐트 안에서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고, 부득이하게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