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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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86)가 80대에도 불구하고 성욕이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사진=전원주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전원주(86)가 80대여도 성욕이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주를 보러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생 이야기를 들은 전원주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난 버스를 타도 여자 옆에 안 앉는다”며 “남자가 있으면 그 옆에 가서 앉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욕이 젊은 사람 못지않다는 말에 “젊은 사람 못지않다”며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지금도 내가 젊은 기운인 줄 알고 남자 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노년기에도 성생활은 필요하다. 건강상 여러 이점이 있다. 먼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호프 칼리지 연구팀이 62세 이상 168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평균 성행위 횟수, 성행위에 대한 만족감과 인지능력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행위를 한 사람들은 최근 1년간 성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성생활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고 했다.


면역력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펜실베니아 윌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글로불린A의 생성량이 33% 증가한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서 항원 침입에 반응하는 방어물질 중 하나로, 수치가 낮으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일부 암 예방 효과도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 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한 달에 7번 이하로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19% 낮았다.

다만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먼저 갖춰져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친밀감 형성이다. 중년 이후에는 남녀 성욕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성생활 횟수를 부부가 대화로 조율하고 충분히 교감하며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또 남녀 모두 유산소 운동과 케겔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성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케겔운동은 요실금을 줄이고 성감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