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에티오피아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등장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창궐해 최소 9명이 감염됐다고 에티오피아 당국이 확인했다”며 “에티오피아 보건부는 마버그열 발병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WHO는 발병 억제와 감염자 치료를 위해 에티오피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마버그열은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1967년 독일 마버그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전염병으로, 마버그 대학 연구원이 우간다에서 수입한 녹색 원숭이의 조직을 관찰하던 중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며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등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출현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자연계 숙주가 과일박쥐임이 확인됐고, 뚜렷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감염자의 혈액, 분비물 등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버그열 발병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으나, 마버그열은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제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이 우려가 커 발생 또는 유행할 경우 즉시 신고·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뜻한다.
치사율은 25~88%로, WHO는 어떤 변종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는지, 사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치명률이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탄자니아에서 마버그열로 10명이 사망했으며, 2005년 앙골라에서는 274명이 감염되고 329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의 일반적인 증상은 에볼라바이러스 병, 라사열과 같은 다른 출혈열 질병과 유사하다.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부터 2~3일 후에는 ▲인두염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 출혈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장기부전증 ▲현관 질환 ▲쇼크 ▲신경계 질환이 발생한다. 환자 다수는 증상 발현 후 8~9일째 신체 곳곳에서 발생한 출혈에 의한 쇼크로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마버그열의 특별한 치료법은 현재 개발되지 않았다. 체액의 손실이 심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출혈이 심하면 수혈을 통해 혈액을 보충하는 등 발생하는 증상에 따라 대중요법을 시행한다. 마버그열에 대한 승인된 백신 또한 없기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버그열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를 돌볼 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한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창궐해 최소 9명이 감염됐다고 에티오피아 당국이 확인했다”며 “에티오피아 보건부는 마버그열 발병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WHO는 발병 억제와 감염자 치료를 위해 에티오피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마버그열은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1967년 독일 마버그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전염병으로, 마버그 대학 연구원이 우간다에서 수입한 녹색 원숭이의 조직을 관찰하던 중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며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등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출현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자연계 숙주가 과일박쥐임이 확인됐고, 뚜렷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감염자의 혈액, 분비물 등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버그열 발병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으나, 마버그열은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제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이 우려가 커 발생 또는 유행할 경우 즉시 신고·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뜻한다.
치사율은 25~88%로, WHO는 어떤 변종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는지, 사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치명률이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탄자니아에서 마버그열로 10명이 사망했으며, 2005년 앙골라에서는 274명이 감염되고 329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의 일반적인 증상은 에볼라바이러스 병, 라사열과 같은 다른 출혈열 질병과 유사하다.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부터 2~3일 후에는 ▲인두염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 출혈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장기부전증 ▲현관 질환 ▲쇼크 ▲신경계 질환이 발생한다. 환자 다수는 증상 발현 후 8~9일째 신체 곳곳에서 발생한 출혈에 의한 쇼크로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마버그열의 특별한 치료법은 현재 개발되지 않았다. 체액의 손실이 심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출혈이 심하면 수혈을 통해 혈액을 보충하는 등 발생하는 증상에 따라 대중요법을 시행한다. 마버그열에 대한 승인된 백신 또한 없기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버그열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를 돌볼 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한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