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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인천대공원사업소가 함께 진행한 2025년도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인천대공원사업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공원 내 산림치유센터에서 상반기(5~6월), 하반기(9~10월) 총 16회에 걸쳐 암생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프로그램에는 최대 15명이 참여, 500명이 넘는 연인원이 참가했다. 

암생존자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암치료를 통해 암이 완치됐거나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종결된 환자를 의미한다.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인천대공원 치유숲을 전문 산림치유사와 함께 걸으며 암생존자의 피로개선, 수면증진, 정서 환기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2023년 인천대공원사업소, 가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암생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 암 치료 후에도 후유증, 합병증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재발에 대한 불안,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는 암생존자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신체적, 정서적으로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암생존자를 위한 모범 사례로 선정돼 올해 국립암센터와 산림청이 협약을 맺고 전국 권역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7일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최수정 ​센터장과 인천대공원사업소 ​임상균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 성과 및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92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센터는 올해 사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정 센터장은 “인천에서 시작된 암생존자 프로그램이 국립암센터와 산림청으로 확대돼 더 많은 이들이 좋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 점은 큰 성과라 할 수 있으며, 내년에도 인천대공원사업소와 협력해 암생존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