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손연재는 도넛을 하루에 다섯 개씩 먹다가 위경련이 왔다고 고백했다. / 사진 = 유튜브채널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31)가 위경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도한 당 섭취로 위경련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다. 손연재는 영상에서 “단 것에 꽂혀서 도넛을 하루에 다섯 개씩 먹다가 위경련이 왔다”고 직접 고백했다.

◇위경련, 식후 통증 심해져
위경련은 식후 명치끝이 갑자기 쥐어짜듯 아픈 급성 상복부 통증을 말한다. 이름과 달리 실제로 위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동반될 때 나타나는 통증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명치 부근이 비틀리듯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진다. 또한, 오심·구토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금방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금세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다.


위경련은 단순한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담석증, 췌장염, 십이지장궤양·위궤양, 급성 위염과 연관된 증상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찾아야 한다.

◇카페인 줄이고 스트레스 관리해야
서울베스트의료의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걸 대표원장은 "막상 응급실에 가도 특별히 하는 게 없다"며 "그냥 잠시 굶으면서 수액을 맞는 것처럼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을 추정해본 뒤에 바로 뭘 먹지 말고, 한 끼 정도 안 먹는 게 좋다”며 따뜻한 죽·따뜻한 차와 함께 위산 억제제, 위 점막 보호제 섭취를 추천했다. 다만 너무 심한 복통이나 쥐어짜는 통증이 있을 경우, 꼭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손연재의 사례처럼 과도한 당 섭취나 폭식은 누구에게나 급성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위경련은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여러 위험 질환의 초기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극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위경련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카페인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