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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장(가운데)과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한 채드 블랙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장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과 의료협력 네트워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송현 병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채드 블랙(Chad C. Black) 병원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 진료역량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헬리포트, 병동, 재활치료실,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 주요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진료 프로세스와 중증·응급 환자 대응 시스템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미군 의료보험 트라이케어(Tricare) 네트워크 주요 협력병원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진료역량과 국제진료 인프라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이언 올굿 육군병원은 주한미군 최대 지기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위치한 최신식 의료기관이다. 2019년 용산에서 이전 개원한 이후 트라이케어를 통해 6만 5000명 이상의 현역 장병과 가족,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공식 트라이케어 네트워크 병원으로, 그동안 주한미군과 그 가족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송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2024년 2월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했고 인터내셔널 SOS와의 협약을 통해 트라이케어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특히 캠프 케이시를 중심으로 주한미군 및 관계자 대상 진료 1500건 이상을 수행하며 신뢰받는 의료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 북부 및 강원 진료권역 중증·응급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및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