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글루(no-glue) 속눈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조속눈썹은 원래 전용 접착풀을 이용해 붙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번거롭고 초보자에게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반면, 노글루 속눈썹은 자석이나 실리콘 등 물리적 방식으로 속눈썹을 부착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학풀 대신 실리콘 테이프로… 자극 덜해도 위생 필수
노글루 속눈썹은 자성을 이용한 마그네틱 방식과 테이프를 이용한 실리콘 방식으로 나뉜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 방식은 밴드 부분에 의료용 실리콘 계열 점착제가 코팅돼 있어 피부에 가볍게 눌러 붙이는 형태”라며 “화학적 접착제를 쓰지 않아 눈 자극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적고,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글루 속눈썹이라도 부착 과정이 미숙하거나 사용 후 세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눈꺼풀 주름 사이에 미세한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 신 교수는 “이 경우 모낭염이나 결막 자극이 생길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붓거나 가려움 같은 자극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용 후에는 미온수나 순한 세정제로 눈가를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신 교수는 “노글루 속눈썹은 자극이 덜하더라도 눈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청결이 필수적"이라며 “부착 전 손과 눈 주변을 깨끗이 세정하고, 유분이나 파우더 잔여물을 제거해야 점착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반복 부착이 가능한 제품이어도 하루 이상 연속 착용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재사용해야 한다면 전용 세정제나 미온수로 닦은 뒤 완전히 건조시킨다. 점착력이 떨어지거나 밴드가 오염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각막 손상 위험도… 자극 느껴지면 즉시 제거해야
모든 인조속눈썹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 피부는 신체 중 가장 얇고 예민한 부위로, 자극이 반복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속눈썹 모낭이 손상돼 속눈썹이 자라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 먼지나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져 각종 안과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실제로 외래 진료 중 인조속눈썹 접착제가 각막에 붙거나 눈꺼풀 안으로 들어간 채 내원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며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만, 접착제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조속눈썹을 부착할 때는 속눈썹 뿌리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붙이고,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저자극성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안 시 눈을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속눈썹 부착이나 연장 등을 자주 반복하면 속눈썹 모낭염, 결막염, 각막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두고, 자극이 지속될 경우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속눈썹 제품을 고를 때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안전성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착용 중 따가움, 이물감, 통증, 가려움, 출혈,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화학풀 대신 실리콘 테이프로… 자극 덜해도 위생 필수
노글루 속눈썹은 자성을 이용한 마그네틱 방식과 테이프를 이용한 실리콘 방식으로 나뉜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 방식은 밴드 부분에 의료용 실리콘 계열 점착제가 코팅돼 있어 피부에 가볍게 눌러 붙이는 형태”라며 “화학적 접착제를 쓰지 않아 눈 자극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적고,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글루 속눈썹이라도 부착 과정이 미숙하거나 사용 후 세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눈꺼풀 주름 사이에 미세한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 신 교수는 “이 경우 모낭염이나 결막 자극이 생길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붓거나 가려움 같은 자극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용 후에는 미온수나 순한 세정제로 눈가를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신 교수는 “노글루 속눈썹은 자극이 덜하더라도 눈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청결이 필수적"이라며 “부착 전 손과 눈 주변을 깨끗이 세정하고, 유분이나 파우더 잔여물을 제거해야 점착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반복 부착이 가능한 제품이어도 하루 이상 연속 착용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재사용해야 한다면 전용 세정제나 미온수로 닦은 뒤 완전히 건조시킨다. 점착력이 떨어지거나 밴드가 오염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각막 손상 위험도… 자극 느껴지면 즉시 제거해야
모든 인조속눈썹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 피부는 신체 중 가장 얇고 예민한 부위로, 자극이 반복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속눈썹 모낭이 손상돼 속눈썹이 자라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 먼지나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져 각종 안과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실제로 외래 진료 중 인조속눈썹 접착제가 각막에 붙거나 눈꺼풀 안으로 들어간 채 내원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며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만, 접착제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조속눈썹을 부착할 때는 속눈썹 뿌리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붙이고,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저자극성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안 시 눈을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속눈썹 부착이나 연장 등을 자주 반복하면 속눈썹 모낭염, 결막염, 각막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두고, 자극이 지속될 경우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속눈썹 제품을 고를 때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안전성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착용 중 따가움, 이물감, 통증, 가려움, 출혈,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