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가수 유진(44)이 평소 즐겨 먹는 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로로가족 추억의 음식, 특별 김밥&샌드위치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유진은 “저희 집안 고유의 김밥 레시피”라며 삼치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진은 “삼치김밥은 이름에 치가 들어가는 재료 세 가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맛이 상상이 가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기태영은 “처음 먹을 때 상상이 잘 안 갔다”며 “진짜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삼치김밥, 건강에는 어떨까?
김밥은 김 위에 밥을 펴놓고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말아낸 음식이다. 이에 영양 성분이 속 재료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김밥에는 밥과 김, 햄, 맛살, 달걀, 시금치 등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탄수화물의 비중이 크고 채소 비중이 작아 혈당 상승 위험이 크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맛살, 소스 등에 당분과 나트륨이 많다”며 “김밥은 포만감에 비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해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진이 소개한 삼치김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치가 들어가 일반 김밥의 영양학적 한계를 보완한다. 김치는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인 뒤 양념해 발효시켜 먹는 음식으로 100g당 1~2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발효 과정에서 건강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돼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을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치 1g에는 1억~10억 마리의 다양한 유익균들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참치 역시 김밥에 들어가는 햄이나 맛살을 대체하기 좋다. 가다랑어나 황다랑어 등을 고온 살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통조림 참치에도 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상당량 남아 있다. 또한, 최근에는 DHA를 강화하거나 올리브유에 재어 영양 효과를 높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보다 건강하게 통조림 참치를 섭취할 수 있다. 참치에 풍부한 DHA와 EPA는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와 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햄이나 베이컨 등 가공적색육을 생선류나 견과류, 콩류로 바꿔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감소하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느려진다.
다른 재료인 치즈도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치즈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을 형성 및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칼슘과 인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A와 B2, B12도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치즈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다만, 아무리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김밥을 만들 때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단 조절 중이라면 식후 혈당이 덜 오르도록 백미보다는 현미나 흑미를, 탄수화물인 밥 대신 단백질 중심의 재료로 속을 채우는 게 좋다. 달걀지단이나 포두부(두유를 얇게 말린 재료)를 활용한 '키토 김밥'은 식후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라면 김밥에 넣는 김치와 치즈 양을 조절해야 한다. 김치는 100g에 약 700mg의 나트륨이 있을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나 심혈관 부담이 커진다. 치즈 역시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로로가족 추억의 음식, 특별 김밥&샌드위치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유진은 “저희 집안 고유의 김밥 레시피”라며 삼치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유진은 “삼치김밥은 이름에 치가 들어가는 재료 세 가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맛이 상상이 가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기태영은 “처음 먹을 때 상상이 잘 안 갔다”며 “진짜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삼치김밥, 건강에는 어떨까?
김밥은 김 위에 밥을 펴놓고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말아낸 음식이다. 이에 영양 성분이 속 재료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김밥에는 밥과 김, 햄, 맛살, 달걀, 시금치 등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탄수화물의 비중이 크고 채소 비중이 작아 혈당 상승 위험이 크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맛살, 소스 등에 당분과 나트륨이 많다”며 “김밥은 포만감에 비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해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진이 소개한 삼치김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치가 들어가 일반 김밥의 영양학적 한계를 보완한다. 김치는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인 뒤 양념해 발효시켜 먹는 음식으로 100g당 1~2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발효 과정에서 건강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돼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을 증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치 1g에는 1억~10억 마리의 다양한 유익균들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참치 역시 김밥에 들어가는 햄이나 맛살을 대체하기 좋다. 가다랑어나 황다랑어 등을 고온 살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통조림 참치에도 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상당량 남아 있다. 또한, 최근에는 DHA를 강화하거나 올리브유에 재어 영양 효과를 높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보다 건강하게 통조림 참치를 섭취할 수 있다. 참치에 풍부한 DHA와 EPA는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와 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햄이나 베이컨 등 가공적색육을 생선류나 견과류, 콩류로 바꿔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감소하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느려진다.
다른 재료인 치즈도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치즈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을 형성 및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칼슘과 인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A와 B2, B12도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치즈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다만, 아무리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김밥을 만들 때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단 조절 중이라면 식후 혈당이 덜 오르도록 백미보다는 현미나 흑미를, 탄수화물인 밥 대신 단백질 중심의 재료로 속을 채우는 게 좋다. 달걀지단이나 포두부(두유를 얇게 말린 재료)를 활용한 '키토 김밥'은 식후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라면 김밥에 넣는 김치와 치즈 양을 조절해야 한다. 김치는 100g에 약 700mg의 나트륨이 있을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나 심혈관 부담이 커진다. 치즈 역시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