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우리나라 현대인에게 즉석밥은 필수품이다. 마트에서 한 번에 대량으로 사고 오랜 기간 방치했다가 먹는 경우도 많다. 즉석밥은 보관이 쉬운 만큼, 무심코 오래 두기 쉬운 식품이다. 과연 소비기한이 지난 즉석밥을 먹어도 괜찮을까?
‘소비기한’은 섭취 후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기한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인정한 소비 최종 시한으로, 대체로 유통기한보다 길게 책정된다. 단순히 유통기간을 일정 수준 연장해 표기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기한은 식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정부는 유통기한으로 인해 소비 가능한 식품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24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소비기한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에 대해서는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유통기한은 품질안전한계기한보다 여유를 두고 설정됐지만, 소비기한은 식품별로 품질안전한계기한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품질안전한계기한이란 제조·포장 후 식품 안전 측면에서 품질이 유지되는 기한을 말한다. 이를 넘긴 식품은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식중독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즉석밥의 소비기한은 평균 9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즉석밥이 일반 밥과 달리 긴 소비기한을 가지는 이유는 멸균·고온·고압 상태에서 밥을 짓고, 살균된 포장재를 사용해 ‘클린 룸(청정실)’에서 완전히 밀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기를 빼 포장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외부 미생물이 침투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무균 포장 기술 덕분에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오랜 기간 품질이 유지되며, 냉장이 아닌 실온 유통·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식품업계 기준에서 실온 최적 보관 온도는 25도 이하로, 여름철 베란다처럼 실제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장소에 보관하면 밀봉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석밥 제조사들은 제품에 이상이 없더라도 소비기한 내에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안정성 문제 외에도 맛, 향, 식감 등 제품의 품질이 최상일 기간을 판단해 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주의는 필요하다. 포장이 부풀어 있거나, 가장자리에 습기나 끈적임이 묻어나오는 경우는 이미 균이 침투했거나 내포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특유의 탄 냄새나 쉰내가 느껴진다면 섭취를 금해야 한다. 조건 중 단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모든 식품은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식품의 부패나 변질에 따른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섭취 후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기한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인정한 소비 최종 시한으로, 대체로 유통기한보다 길게 책정된다. 단순히 유통기간을 일정 수준 연장해 표기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기한은 식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정부는 유통기한으로 인해 소비 가능한 식품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24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소비기한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에 대해서는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유통기한은 품질안전한계기한보다 여유를 두고 설정됐지만, 소비기한은 식품별로 품질안전한계기한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품질안전한계기한이란 제조·포장 후 식품 안전 측면에서 품질이 유지되는 기한을 말한다. 이를 넘긴 식품은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식중독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즉석밥의 소비기한은 평균 9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즉석밥이 일반 밥과 달리 긴 소비기한을 가지는 이유는 멸균·고온·고압 상태에서 밥을 짓고, 살균된 포장재를 사용해 ‘클린 룸(청정실)’에서 완전히 밀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기를 빼 포장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외부 미생물이 침투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무균 포장 기술 덕분에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오랜 기간 품질이 유지되며, 냉장이 아닌 실온 유통·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식품업계 기준에서 실온 최적 보관 온도는 25도 이하로, 여름철 베란다처럼 실제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장소에 보관하면 밀봉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석밥 제조사들은 제품에 이상이 없더라도 소비기한 내에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안정성 문제 외에도 맛, 향, 식감 등 제품의 품질이 최상일 기간을 판단해 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주의는 필요하다. 포장이 부풀어 있거나, 가장자리에 습기나 끈적임이 묻어나오는 경우는 이미 균이 침투했거나 내포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특유의 탄 냄새나 쉰내가 느껴진다면 섭취를 금해야 한다. 조건 중 단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모든 식품은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식품의 부패나 변질에 따른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