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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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42)가 얼굴 비대칭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락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배우 황보라(42)가 얼굴 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 경락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연예인 경락 맛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황보라는 "제가 얼굴 비대칭이 있는데 육아하느라 비대칭이고 뭐고 제 얼굴을 놨다"며 "지금 이 타이밍, 황금기를 놓치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 (경락샵에 왔다)"고 말했다. 얼굴 비대칭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경락, 부작용은 없을까? 경락의 기대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경락은 얼굴에서 더 큰 곳이나 튀어나온 부위를 세게 눌러 대칭을 맞추는 마사지 방법이다. 경혈과 뭉친 근육을 풀어 부기를 빼주고, 근육을 이완해 피부의 탄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시술이나 수술 없이도 얼굴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성형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다만, 일부 사람에게는 경락이 ▲통증이나 불쾌감 ▲혈압 변화 ▲피부 반응 ▲미생물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굴 뼈나 피부가 약한 사람이 너무 강한 강도로 경락을 받으면 근육이 파열될 수 있다. 압력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특히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경락이 오히려 턱관절 불균형을 심화시켜 안면 비대칭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락을 처음 받거나 강도가 강한 경우 경락점에 대한 압박이나 자극으로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락 후 피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경락 과정에서 발생한 피부 마찰로 인해 얼굴에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멍이 심하게 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과거 헬스조선을 통해 “여드름이 없던 사람이라도 경락으로 혈점을 너무 강하게 자극하면 림프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경락을 처음 받거나 개별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얼굴의 특성이나 피부 민감도 등을 상세히 설명해 경락 방법과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