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추정 남녀가 나란히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낮 경복궁을 방문한 제보자는 돌담 아래에서 용변을 보는 남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중년 남성이 돌담 앞 수풀에 쭈그려 앉아 휴지를 손에 들고 용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다른 여성이 용변을 보고 있었는데, 여성의 흰 바지에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얼룩이 묻어 있었다. 이들이 용변을 본 곳은 지난 1935년 건립된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이었다.
제보자는 “현장에는 수십 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며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문제의 남녀를 발견해 제지했다고 한다.
이 같은 행위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도 있지만, 당사자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 수풀 속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는 ‘쯔쯔가무시병(털진드기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 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이 균이 인간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풀밭이나 야외 활동을 중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심한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1cm 정도의 가피(피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죽은 조직의 껍질)가 발견된다. 팔다리로 발진이 퍼지기도 하며, 드물게 중추신경계가 침범당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털진드기병은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 팔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고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한다. 숲이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한편, 소변이 잦거나 비정상적으로 참기 어려울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방광이 반만 찼는데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국내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과민성방광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난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尿意)가 있고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깬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낮 경복궁을 방문한 제보자는 돌담 아래에서 용변을 보는 남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중년 남성이 돌담 앞 수풀에 쭈그려 앉아 휴지를 손에 들고 용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다른 여성이 용변을 보고 있었는데, 여성의 흰 바지에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얼룩이 묻어 있었다. 이들이 용변을 본 곳은 지난 1935년 건립된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이었다.
제보자는 “현장에는 수십 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며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문제의 남녀를 발견해 제지했다고 한다.
이 같은 행위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도 있지만, 당사자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 수풀 속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는 ‘쯔쯔가무시병(털진드기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 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이 균이 인간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풀밭이나 야외 활동을 중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심한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1cm 정도의 가피(피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죽은 조직의 껍질)가 발견된다. 팔다리로 발진이 퍼지기도 하며, 드물게 중추신경계가 침범당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털진드기병은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 팔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고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한다. 숲이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한편, 소변이 잦거나 비정상적으로 참기 어려울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방광이 반만 찼는데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국내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과민성방광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난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尿意)가 있고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깬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