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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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사(30)가 호박 식혜를 맛있게 먹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WASA‘캡처, 클립아트코리아
가수 화사(30)가 호박 식혜를 맛있게 먹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HWASA‘에는 ’’Good Goodbye’ Music Show Behind The Scene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화사는 “활동 끝나자마자 헤이티 마시고 심야 영화 혼자 보고 캐러멜콘이랑 칠리치즈 핫도그, 오징어 버터구이, 페퍼로니 피자까지 전부 다 먹을 것”이라며 먹방 계획을 밝혔다. 이어 화사는 “목욕탕 가실 분 있느냐”고 스태프들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한 스태프는 “(목욕탕에서 먹은) 호박 식혜가 먹고 싶다”고 했다. 이에 화사는 “호박 식혜? 아, 그거 때문에 나 임신한 줄 알았잖아요”라며 폭소했다. 다른 스태프 역시 “언니가 호박 식혜 1리터를 혼자 마셔서 배가 D라인이 됐었다”고 말했다. 화사가 맛있게 먹은 호박 식혜는 어떤 건강 효능을 가질까? 호박 식혜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 만든 발효 음료다. 특유의 달콤한 맛 때문에 식후 디저트로 줄곧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취향에 따라 호박이나 연잎, 팥, 배 등을 재료로 만들기도 한다. 이 중에서도 화사가 맛있게 먹었다고 소개한 ‘호박 식혜’는 호박으로 만든 식혜로, 호박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더해져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단호박이나 늙은 호박을 삶아 곱게 으깬 뒤 찰밥과 엿기름물에 섞여 삭혀 만든다.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비타민A 덕에 면역력 증진하거나 눈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식혜를 만들 때 사용되는 엿기름가루에는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인베스타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복부 팽만감이나 구토,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인이나 환자 등 기력이 없거나 소화 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 간식으로 식혜를 권하는 이유다. 

다만, 식혜에는 당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당뇨나 비만 환자라면 섭취를 피하거나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엿기름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식혜를 먹고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무엇보다 식혜는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상하므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발효 음료 특성상 상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섭취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