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11월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3회 베트남 연수생 동문회’를 개최했다.
아주대병원은 2009년부터 베트남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베트남 의료인을 선발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는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107명의 베트남 의료인이 아주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번 동문회에는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한상욱 의료원장, 임상현 기획조정실장, 민영기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아주대병원 연수 과정을 수료한 베트남 의료인과 현지 협력병원 보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연수생들이 각자의 병원에서 아주대병원 연수 경험을 어떻게 진료 및 교육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사례로 공유하며, 양국 간 의료 협력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하노이 지역 주요 국립병원인 Bach Mai 병원, Vietnam–Sweden Uong Bi 병원, K National Cancer Hospital(베트남 국립암병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베트남간 의료협력 교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상욱 의료원장은 “13회에 걸쳐 동문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연수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수 프로그램이 한국과 베트남 간 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중 2025학년도 베트남 연수생 선발 면접도 함께 진행했다. 총 4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영상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간호 분야 등 1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