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온라인에서 산 약을 바른 후 등에 뱀 모양의 무늬가 생긴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 팅팅(가명)은 10년 전 오른쪽 다리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겪었다. 지속적으로 긁자 병변은 빠르게 몸 전체로 퍼졌다.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은 인터넷을 뒤지던 중 “모든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고를 발견했다. 이후 10년 넘게 연고를 사용한 여성은 몸 전체에 자주색 붉은 ‘뱀 비늘’ 모양의 자국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리 부종, 메스꺼움, 마비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여성은 검사 결과, 부신피질기능부전증을 진단받았다. 이는 신장 위쪽에 있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을 치료한 피부과 전문의는 “온라인에서 무스테로이드라고 표시된 연고에 실제로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피부나 호르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부 연고, 특히 호르몬을 포함할 수 있는 약품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신피질기능부전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부신이 원인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뉜다. 우선 부신이 원인인 경우는 자가면역 질환, 결핵, 진균 감염 등이 부신 조직을 파괴해 나타난다. 드물게 부신의 출혈이나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 아밀로이드증, 혈색소증 등 기타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부신이 원인이 아닌 경우로는 스테로이드 장시간 사용, 부신호르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또는 뇌하수체의 병변 등이 있다.
특히 사례 여성처럼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과 관련된 부신기능부전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약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통틀어 말하는데, 이중 항염증과 항알레르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 성분의 약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 눈, 위장관, 호흡기, 혈액,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를 장기간 복용하면 우리 몸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져 부신기능부전증이 나타난다.
부신기능부전이 만성인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인 당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거나 염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한다. 원인 질환(결핵)이 있는 경우라면 결핵약을 함께 투여한다. 급성 부진피질기능저하증의 경우라면 유발 인자를 치료하고, 대량의 하이드로코르티손을 정맥 투여한다. 전해질과 수분 조절을 위해 수액, 포도당 주사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 팅팅(가명)은 10년 전 오른쪽 다리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겪었다. 지속적으로 긁자 병변은 빠르게 몸 전체로 퍼졌다.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은 인터넷을 뒤지던 중 “모든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고를 발견했다. 이후 10년 넘게 연고를 사용한 여성은 몸 전체에 자주색 붉은 ‘뱀 비늘’ 모양의 자국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리 부종, 메스꺼움, 마비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여성은 검사 결과, 부신피질기능부전증을 진단받았다. 이는 신장 위쪽에 있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을 치료한 피부과 전문의는 “온라인에서 무스테로이드라고 표시된 연고에 실제로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피부나 호르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부 연고, 특히 호르몬을 포함할 수 있는 약품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신피질기능부전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부신이 원인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뉜다. 우선 부신이 원인인 경우는 자가면역 질환, 결핵, 진균 감염 등이 부신 조직을 파괴해 나타난다. 드물게 부신의 출혈이나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 아밀로이드증, 혈색소증 등 기타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부신이 원인이 아닌 경우로는 스테로이드 장시간 사용, 부신호르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또는 뇌하수체의 병변 등이 있다.
특히 사례 여성처럼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과 관련된 부신기능부전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약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통틀어 말하는데, 이중 항염증과 항알레르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 성분의 약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 눈, 위장관, 호흡기, 혈액,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를 장기간 복용하면 우리 몸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져 부신기능부전증이 나타난다.
부신기능부전이 만성인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인 당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거나 염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한다. 원인 질환(결핵)이 있는 경우라면 결핵약을 함께 투여한다. 급성 부진피질기능저하증의 경우라면 유발 인자를 치료하고, 대량의 하이드로코르티손을 정맥 투여한다. 전해질과 수분 조절을 위해 수액, 포도당 주사를 공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