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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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45)이 원인 불명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캡처
가수 장윤정(45)이 원인 불명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 “피부 발진이 갑자기 일어났는데 이유를 못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장윤정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실제로 올해 몸이 아팠다”며 “올해 초부터 그랬고, 현재도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10개월가량 원인 불명의 피부 질환으로 고통스럽게 지냈다고 고백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장윤정처럼 피부 질환이 발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피부 건조증’으로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보습제·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
우선 보습제를 잘 챙겨 바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피부로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다. 보습제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수분을 가두는 성분으로는 바셀린, 라놀린 등의 성분이 있다. 씻고 난 뒤 피부에 물기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제품을 순서대로 바르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좋다. 특히 40대 이후로 피지 분비량이 감소하고 표피의 수분 유지 능력이 저하돼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된다. 하루 두 번 이상의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 루틴으로 피부 장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고, 피부를 비롯한 몸 곳곳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 이 경우 피부 보호 장벽인 지질층이 잘 유지되지 않아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미지근한 물로, 15분 이내 샤워해야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거나 각질을 억지로 밀어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피부가 건조해진다. 심하면 피부가 닭살처럼 변하는 모공각화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혈관을 급격하게 수축해서 좋지 않다. ‘응용생리학저널’에 따르면 찬물 샤워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를 벌리고, 맥박수를 크게 상승시킨다. 따라서 40도 이하의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가장 좋다.

또 때수건을 이용해 때를 밀면 건조한 피부를 악화시키고 피부에 크고 작은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너무 긴 시간 씻는 것도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고, 피부 장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건성 피부이거나 습진이 있는 사람은 오래 씻으면 피부가 가렵고, 심하면 튼 것처럼 갈라질 수 있어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샤워 시간을 10~15분 이내로 권장한다. 하루에 두 번 이상 너무 자주 샤워하면 피부를 감싸는 천연 기름 막을 제거해 피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