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평소에 코나 목이 약한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호흡기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최근에는 기침을 자주 하는 아기에게도 '네뷸라이저'라는 기계를 직접 구매해 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과연 약국에서 파는 제품이 실제로 도움이 될까?
◇병원용만큼 세밀하진 않지만… 약국용 제품, 가정에서도 사용 가능
네뷸라이저는 쉽게 말하면 '의료용 분무기'다. 코·구강·인후두·폐·기관지 등 호흡기계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가 사용한다. 액체 형태의 약을 안개처럼 미세한 입자로 분무해 코나 입으로 흡입하게 만드는 장치로, 얼굴에 밀착하는 마스크에 호스가 연결돼 있다. 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과 식염수 또는 정제수를 사용하며, 두 가지를 섞어 쓰거나 처방 약물 원액만 그대로 기계에 넣어 쓰기도 한다. 약물은 이비인후과나 호흡기내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며, 약사의 지도하에 개인마다 다른 용법·용량을 지켜야 한다.
최근에는 병원에서만 네뷸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도 약국에서 가정용 네뷸라이저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이 약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네뷸라이저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지는 않다. 병원용 네뷸라이저는 압축 분사 방식을 사용해 더 미세한 분자로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가정용 네뷸라이저는 비교적 손쉽게 분사할 수 있도록 제작돼 병원용보다 세밀한 치료는 구현하기 어렵다.
주로 영유아·청소년이나 고령자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이들이 가정에서 네뷸라이저를 사용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가벼운 감기로 시작해서 상기도 감염이 하기도 감염까지 이어지면 가정용 네뷸라이저를 통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피부에 연고를 바르듯이 네뷸라이저를 통해 점막에 약물을 바르는 원리다"고 말했다.
◇수돗물 쓰면 안 돼… 주기적으로 씻어 써야
가정에서 네뷸라이저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장치에 일반 가습기처럼 수돗물이나 식수를 넣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수돗물·식수는 멸균되지 않아 안에 세균이 살아있을 수 있어서다. 식도를 통해 위나 장으로 들어가면 체내 살균 시스템을 거칠 수 있지만, 호흡기를 통하면 균을 통제하기 어렵다. 반드시 정제수나 식염수를 넣어 사용해야 한다.
깨끗한 세척도 중요하다. 사용하고 난 후마다 따뜻한 물로 세척하고, 2~3일에 한 번씩은 부품을 분리해 세척한 뒤 소독하거나,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마스크 부분을 서로 다른 사람이 공유해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제품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경우 마스크를 사람마다 바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네뷸라이저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에서 네뷸라이저를 구매한다면 의료기기 판매업 인증을 받은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가정용 네뷸라이저는 병원에 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며 “만약 호흡 곤란·폐렴·고열 증상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네뷸라이저에 의존하지 말고 꼭 병원에 방문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병원용만큼 세밀하진 않지만… 약국용 제품, 가정에서도 사용 가능
네뷸라이저는 쉽게 말하면 '의료용 분무기'다. 코·구강·인후두·폐·기관지 등 호흡기계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가 사용한다. 액체 형태의 약을 안개처럼 미세한 입자로 분무해 코나 입으로 흡입하게 만드는 장치로, 얼굴에 밀착하는 마스크에 호스가 연결돼 있다. 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과 식염수 또는 정제수를 사용하며, 두 가지를 섞어 쓰거나 처방 약물 원액만 그대로 기계에 넣어 쓰기도 한다. 약물은 이비인후과나 호흡기내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며, 약사의 지도하에 개인마다 다른 용법·용량을 지켜야 한다.
최근에는 병원에서만 네뷸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도 약국에서 가정용 네뷸라이저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이 약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네뷸라이저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지는 않다. 병원용 네뷸라이저는 압축 분사 방식을 사용해 더 미세한 분자로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가정용 네뷸라이저는 비교적 손쉽게 분사할 수 있도록 제작돼 병원용보다 세밀한 치료는 구현하기 어렵다.
주로 영유아·청소년이나 고령자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이들이 가정에서 네뷸라이저를 사용한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가벼운 감기로 시작해서 상기도 감염이 하기도 감염까지 이어지면 가정용 네뷸라이저를 통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피부에 연고를 바르듯이 네뷸라이저를 통해 점막에 약물을 바르는 원리다"고 말했다.
◇수돗물 쓰면 안 돼… 주기적으로 씻어 써야
가정에서 네뷸라이저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장치에 일반 가습기처럼 수돗물이나 식수를 넣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수돗물·식수는 멸균되지 않아 안에 세균이 살아있을 수 있어서다. 식도를 통해 위나 장으로 들어가면 체내 살균 시스템을 거칠 수 있지만, 호흡기를 통하면 균을 통제하기 어렵다. 반드시 정제수나 식염수를 넣어 사용해야 한다.
깨끗한 세척도 중요하다. 사용하고 난 후마다 따뜻한 물로 세척하고, 2~3일에 한 번씩은 부품을 분리해 세척한 뒤 소독하거나,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마스크 부분을 서로 다른 사람이 공유해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 제품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경우 마스크를 사람마다 바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네뷸라이저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에서 네뷸라이저를 구매한다면 의료기기 판매업 인증을 받은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가정용 네뷸라이저는 병원에 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며 “만약 호흡 곤란·폐렴·고열 증상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네뷸라이저에 의존하지 말고 꼭 병원에 방문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