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가수 이민우(46)의 예비 신부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목에 탯줄이 감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고편에서는 이민우가 만삭의 예비 신부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민우는 의사로부터 "목덜미에 탯줄을 감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 부부의 사례처럼 탯줄이 태아의 목에 감기는 현상은 사실 임신 후기에 흔하게 발생하며, 그 자체로 태아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탯줄의 길이가 비정상적인 경우라면 어떨까?
만삭 태아 기준 평균 50~60cm여야 할 탯줄의 길이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분만된 태반 및 태아를 검토한 서울대 병원 연구에 따르면, 탯줄 길이가 너무 짧거나 길면 자궁 내 또는 분만 중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탯줄 길이가 30cm 미만으로 짧으면 분만 중 태아가 산도를 하강할 때 탯줄이 당겨지면서 태반 박리를 일으키거나 분만 2기가 지연되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생긴다.
반대로 탯줄 길이가 100cm 이상으로 길면 자궁 내에서 탯줄이 꼬이거나 감기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긴 탯줄은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몸을 여러 번 감거나 탯줄이 매듭처럼 꼬이는 결절을 형성할 위험이 크다. 결절은 탯줄 혈관을 압박하여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태아 곤란증이나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긴 탯줄은 탯줄이 아기 머리보다 먼저 나오는 제대 탈출 발생 가능성도 높인다. 제대 탈출은 산모 골반과 태아 사이에 탯줄이 끼여 혈류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는 응급 상황이며, 응급 제왕절개가 필요하다.
임신 후기에 탯줄 목 감김이 발견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탯줄의 길이와 감긴 횟수, 그리고 태아 심박동 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탯줄 관련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탯줄 길이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의심될 경우,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분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고편에서는 이민우가 만삭의 예비 신부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민우는 의사로부터 "목덜미에 탯줄을 감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 부부의 사례처럼 탯줄이 태아의 목에 감기는 현상은 사실 임신 후기에 흔하게 발생하며, 그 자체로 태아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탯줄의 길이가 비정상적인 경우라면 어떨까?
만삭 태아 기준 평균 50~60cm여야 할 탯줄의 길이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분만된 태반 및 태아를 검토한 서울대 병원 연구에 따르면, 탯줄 길이가 너무 짧거나 길면 자궁 내 또는 분만 중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탯줄 길이가 30cm 미만으로 짧으면 분만 중 태아가 산도를 하강할 때 탯줄이 당겨지면서 태반 박리를 일으키거나 분만 2기가 지연되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생긴다.
반대로 탯줄 길이가 100cm 이상으로 길면 자궁 내에서 탯줄이 꼬이거나 감기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긴 탯줄은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몸을 여러 번 감거나 탯줄이 매듭처럼 꼬이는 결절을 형성할 위험이 크다. 결절은 탯줄 혈관을 압박하여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태아 곤란증이나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긴 탯줄은 탯줄이 아기 머리보다 먼저 나오는 제대 탈출 발생 가능성도 높인다. 제대 탈출은 산모 골반과 태아 사이에 탯줄이 끼여 혈류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는 응급 상황이며, 응급 제왕절개가 필요하다.
임신 후기에 탯줄 목 감김이 발견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탯줄의 길이와 감긴 횟수, 그리고 태아 심박동 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탯줄 관련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탯줄 길이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의심될 경우,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분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