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레몬의 조합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전문 매체 Health에 따르면, 녹차에 레몬을 추가하여 먹는 것은 면역 체계와 소화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 Health는 두 명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녹차와 레몬의 조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소개했다.
◇레몬의 '산성', 카테킨 성분 보호
녹차의 주요 카테킨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3-갈레이트)는 항염,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화 기관 내에서는 쉽게 불안정해져 흡수율이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레몬이 해결한다고 설명한다. 레몬즙의 산도와 풍부한 비타민C가 카테킨을 안정적인 상태로 보호해 우리 몸이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영양사 던 잭슨 블래트너는 “레몬 한 조각이 녹차의 유익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되도록 만들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영양사 사미나 칼루 역시 “맛뿐만 아니라 차의 건강 효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력·소화력, 둘다 잡을 수 있어
레몬과 녹차의 조합은 특히 면역과 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레몬의 비타민 C와 녹차의 카테킨이 결합해 항산화 효과를 배가시킨다.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이나 신경퇴행성질환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한 자유라디칼(활성산소)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레몬즙의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성분 비타민C가 녹차의 항산화제와 시너지를 내어 면역 체계를 돕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소화 기능 증진 효과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음식물의 소화와 위 배출 속도를 높여 전반적인 소화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도’에 대한 주의 필요… 치아 보호해야
녹차와 레몬의 조합은 건강상 많은 이점이 있지만, 산성 음료가 가지는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치아 법랑질 손상이다. 사미나 칼루는 “레몬을 넣은 녹차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거나, 마신 후 물로 입을 헹구어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산성 음료는 위가 민감한 사람이나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게 속쓰림, 인후염,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녹차의 카페인 및 카테킨 성분은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지만, 체중 감량이나 해독을 위한 '기적의 특효약'은 아니며, 반드시 건강한 식단과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전문 매체 Health에 따르면, 녹차에 레몬을 추가하여 먹는 것은 면역 체계와 소화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 Health는 두 명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녹차와 레몬의 조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소개했다.
◇레몬의 '산성', 카테킨 성분 보호
녹차의 주요 카테킨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3-갈레이트)는 항염,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화 기관 내에서는 쉽게 불안정해져 흡수율이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레몬이 해결한다고 설명한다. 레몬즙의 산도와 풍부한 비타민C가 카테킨을 안정적인 상태로 보호해 우리 몸이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영양사 던 잭슨 블래트너는 “레몬 한 조각이 녹차의 유익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되도록 만들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영양사 사미나 칼루 역시 “맛뿐만 아니라 차의 건강 효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력·소화력, 둘다 잡을 수 있어
레몬과 녹차의 조합은 특히 면역과 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레몬의 비타민 C와 녹차의 카테킨이 결합해 항산화 효과를 배가시킨다.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이나 신경퇴행성질환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한 자유라디칼(활성산소)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레몬즙의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성분 비타민C가 녹차의 항산화제와 시너지를 내어 면역 체계를 돕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소화 기능 증진 효과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음식물의 소화와 위 배출 속도를 높여 전반적인 소화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도’에 대한 주의 필요… 치아 보호해야
녹차와 레몬의 조합은 건강상 많은 이점이 있지만, 산성 음료가 가지는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치아 법랑질 손상이다. 사미나 칼루는 “레몬을 넣은 녹차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거나, 마신 후 물로 입을 헹구어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산성 음료는 위가 민감한 사람이나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게 속쓰림, 인후염,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녹차의 카페인 및 카테킨 성분은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지만, 체중 감량이나 해독을 위한 '기적의 특효약'은 아니며, 반드시 건강한 식단과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