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과거 뇌하수체종양으로 돌연 잠적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최홍만이 출연해 자신의 운동선수로서의 이야기와 과거 갑작스러운 잠적 사유를 공개했다. 최홍만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며 “수술 후 3개월 후 바로 바다 하리 선수와 시합했는데, 3라운드까지 판정이 안 나서 제가 연장전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나 불안했다”며 “속사정도 모르고 제가 이기면 좋아하다가 지니까 다들 없는 말도 지어내며 욕해서 그게 마음에 쌓이더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키 218cm, 체중 156kg라는 체격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2003년 씨름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종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해 CF스타까지 된 그는 2008년 수술 복귀전 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최홍만이 겪은 뇌하수체종양은 어떤 질병일까?
뇌하수체는 우리 뇌 중앙, 시상하부 아래쪽에 있는 기관이다. 유즙분비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우리 신체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부하는 조절 중추의 역할을 한다. 뇌하수체종양이란 이 뇌하수체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뜻한다. 주로 30~50대 성인에게 발생하나 청소년과 노인에게서도 발견된다. 현재까지 특별히 알려진 뇌하수체종양의 원인은 없으며, 특정 질환군과 연관된 경우가 아닌 이상 유전도 되지 않는다.
뇌하수체종양은 대부분 호르몬 관련 특성이 없는 비기능성 뇌하수체종양으로, 증상이 없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거나 종양이 커져 압박 증상이 생겨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에게서 나타나는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은 종양세포가 특정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 경우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호르몬 과다 분비에 의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의 증상은 종양이 어떤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서 생겼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프로락틴 분비 세포에서 이상이 생겨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면 성욕상실, 불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여성에게는 특히 생리불순이나 유즙분비가 나타난다. 성장호르몬 분비 세포에 종양이 생기면 외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면 손, 발, 턱이나 코가 커지고 이마가 튀어나오며 얼굴이 변하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난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어린 나이에 발생하면 뼈의 성장이 촉진돼 정상 이상의 신장을 가지는 거인증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흔한 프로락틴 분비 종양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약을 복용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머지 뇌하수체 종양은 수술 치료가 가장 우선시된다. 뇌하수체는 머리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머리뼈를 여는 개두술을 진행하기 쉽지 않아 대부분 코를 통한 경접형골 수술을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치료나 방사선 수술도 가능하다. 뇌하수체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는 호르몬제로 기능을 보조한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최홍만이 출연해 자신의 운동선수로서의 이야기와 과거 갑작스러운 잠적 사유를 공개했다. 최홍만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며 “수술 후 3개월 후 바로 바다 하리 선수와 시합했는데, 3라운드까지 판정이 안 나서 제가 연장전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나 불안했다”며 “속사정도 모르고 제가 이기면 좋아하다가 지니까 다들 없는 말도 지어내며 욕해서 그게 마음에 쌓이더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키 218cm, 체중 156kg라는 체격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2003년 씨름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종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해 CF스타까지 된 그는 2008년 수술 복귀전 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최홍만이 겪은 뇌하수체종양은 어떤 질병일까?
뇌하수체는 우리 뇌 중앙, 시상하부 아래쪽에 있는 기관이다. 유즙분비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우리 신체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부하는 조절 중추의 역할을 한다. 뇌하수체종양이란 이 뇌하수체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뜻한다. 주로 30~50대 성인에게 발생하나 청소년과 노인에게서도 발견된다. 현재까지 특별히 알려진 뇌하수체종양의 원인은 없으며, 특정 질환군과 연관된 경우가 아닌 이상 유전도 되지 않는다.
뇌하수체종양은 대부분 호르몬 관련 특성이 없는 비기능성 뇌하수체종양으로, 증상이 없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거나 종양이 커져 압박 증상이 생겨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에게서 나타나는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은 종양세포가 특정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 경우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호르몬 과다 분비에 의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의 증상은 종양이 어떤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서 생겼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프로락틴 분비 세포에서 이상이 생겨 프로락틴이 과다 분비되면 성욕상실, 불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여성에게는 특히 생리불순이나 유즙분비가 나타난다. 성장호르몬 분비 세포에 종양이 생기면 외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면 손, 발, 턱이나 코가 커지고 이마가 튀어나오며 얼굴이 변하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난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어린 나이에 발생하면 뼈의 성장이 촉진돼 정상 이상의 신장을 가지는 거인증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흔한 프로락틴 분비 종양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약을 복용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머지 뇌하수체 종양은 수술 치료가 가장 우선시된다. 뇌하수체는 머리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머리뼈를 여는 개두술을 진행하기 쉽지 않아 대부분 코를 통한 경접형골 수술을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치료나 방사선 수술도 가능하다. 뇌하수체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는 호르몬제로 기능을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