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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1)의 건강에 현재 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41)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현재 큰 이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박수가 80 수준으로 안정됐고, 고혈압 가능성도 과거에는 꽤 높았으나 최근에는 낮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4월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몸무게가 140kg에 달하고 체질량지수가 40대 중반에 이르는 초고도 비만 상태다”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여 건강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심혈관 계통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추적 중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간 급격한 체중 증가와 부은 얼굴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은 현재 건강상 큰 이상 징후는 없으며, 회복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학용품 공장과 교구비품 공장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방 일정과 장시간 공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혈압과 심박수는 일반 가정용 혈압계나 스마트워치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심박수의 정상 범위는 60~100회로, 지속적으로 심박수가 100회 이상이면 빈맥, 60회 이하이면 서맥 상태로 분류된다. 김 위원장의 심박수가 80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것은 심장 기능은 일정하고, 혈압이 조절되고 있음을 뜻한다. 

혈압이 너무 높다면 고혈압성 심장질환·뇌졸중 등의 위험이, 너무 낮다면 저혈압성 쇼크, 뇌 혈류 저하의 위험이 커진다. 불규칙한 맥박, 호흡곤란 등의 이상증세가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심전도·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려면 걷기와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심박수 안정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의 과다 섭취를 줄이는 것도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