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담배 대신 불 수 있는 '담배 모양의 비눗방울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브랜드 ‘버블 시가렛(bubble cigarette)’이 11월 3일까지 대만 구마모토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버블 시가렛은 2023년 도쿄예술대 페스티벌에 출시된 제품으로, 담배처럼 보이지만 안에는 비눗방울 용액과 담배 모양의 스틱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브랜드 측은 일본을 넘어 아시아권으로 버블 시가렛 열풍을 퍼뜨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제품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거 너무 좋다”, “담배 피우고 싶을 때 이거 불면 되는 건가?”, “비흡연자인데 궁금해서 구매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처럼 국내에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놀이뿐 아니라 금연 아이템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담배를 버블 시가렛으로 대체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담배를 비눗방울로 대체하면 담배가 유발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담배에는 4000여 가지가 넘는 유해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관뿐 아니라 각종 장기에 침투해 ▲폐암 ▲심혈관질환 ▲치주질환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담배 피해가 흡연자뿐 아니라 주변인에게 전파될 수 있다. 미국환경보건국에 따르면 담배 독성 물질인 니코틴이 공기 중 먼지와 결합하면 21일이 지난 후에도 40%나 남아 있다. 비흡연자도 담배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한편, 금연에 도전할 때는 위와 같은 놀이형 제품 외에도 담배 대신 섭취할 수 있는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의약품의 경우 니코틴 성분이 들어있어 흡연량을 줄여주고, 의약외품은 니코틴 성분 없이 흡연 욕구를 줄이거나 흡연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금연보조제에도 니코틴이 들어 있으니 지나친 사용은 피한다. 니코틴이 든 껌·패치·구강용해필름 등을 2개 이상 사용하거나, 동시에 담배를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올라갈 위험이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니코틴이 혈액을 타고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으니 보조제 사용도 지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