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양육 정보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2회 이화리틀히어로’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1월 17일 세계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 치료와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NICU 퇴원 후 아기의 영양 돌보는 방법(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허호민 교수) ▲이른둥이 부모를 위한 안내서(최수진 언어치료사)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부모들에게 이른둥이 양육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대엄마아기병원에서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와 NICU에서 하루하루 기적처럼 자라난 이화둥이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돼 의료진 및 부모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여전히 낮은 가운데,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지난 7월 누적 분만 5000건을 달성했다. 저출산 시대 위기 속 희망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만 수요 증가에 맞춰 병상 확장 또한 기존 20병상이었던 엄마아기병동은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1병상에서 24병상으로 늘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집중 케어하는 고위험 분만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심소연 고위험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태어날 때부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과 부모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자라온 모든 시간들이 기적의 순간이었다”며 “오늘 그 기적의 현장에 있는 아이들과 부모들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