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취는 타고난 유전자나 호르몬, 청결 상태뿐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음식 속 성분이 체내에서 대사를 거치며 냄새 분자로 변해 땀이나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체취는 사람의 매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상대에게 건강 상태나 호감도를 무의식적으로 전달한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사람의 체취와 매력도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마늘 섭취,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해
대표적인 예가 마늘이다. 마늘과 양파 등 파과 식물에 포함된 황화합물은 대사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변해 입냄새나 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러한 마늘이 체취를 오히려 매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체코 카를대와 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은 남성 42명에게 마늘을 섭취하게 하고 12시간 동안 겨드랑이 패드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다음 여성 82명이 체취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마늘을 많이 섭취한 남성의 체취가 더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평가됐다. 당시 연구를 이끈 얀 하블리체크 교수는 “마늘의 항산화·항균 성분이 체내 대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여성들이 그 냄새를 건강한 사람의 향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채식 위주 식단,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 만들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더 매력적인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남성의 식습관에 따라 땀 냄새와 매력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남성은 과일이나 꽃향기에 가까운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식단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과 식물성 화합물이 땀의 냄새 분자 구성을 변화시켜 더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하블리체크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2주간 고기를 섭취한 그룹과 채식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채식한 남성의 체취가 더 순하고 호감 가는 냄새로 평가됐다. 하블리체크 교수는 “육류 섭취는 소화 과정에서 지방산과 아민류를 생성해 냄새를 무겁게 만들 수 있지만, 채식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체취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든다”고 말했다.
◇식습관과 체온·위생 관리 중요
좋은 체취를 위해서는 식습관 외에도 체온 조절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땀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이 땀 속 단백질과 지방산을 분해하면서 냄새를 만든다. 따라서 샤워 후에는 피부 표면에 남은 땀과 습기를 잘 제거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 피부가 과도하게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땀의 염분 농도를 낮춰 악취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 섭취,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해
대표적인 예가 마늘이다. 마늘과 양파 등 파과 식물에 포함된 황화합물은 대사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변해 입냄새나 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러한 마늘이 체취를 오히려 매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체코 카를대와 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은 남성 42명에게 마늘을 섭취하게 하고 12시간 동안 겨드랑이 패드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다음 여성 82명이 체취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마늘을 많이 섭취한 남성의 체취가 더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평가됐다. 당시 연구를 이끈 얀 하블리체크 교수는 “마늘의 항산화·항균 성분이 체내 대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여성들이 그 냄새를 건강한 사람의 향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채식 위주 식단,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 만들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더 매력적인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남성의 식습관에 따라 땀 냄새와 매력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남성은 과일이나 꽃향기에 가까운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식단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과 식물성 화합물이 땀의 냄새 분자 구성을 변화시켜 더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하블리체크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2주간 고기를 섭취한 그룹과 채식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채식한 남성의 체취가 더 순하고 호감 가는 냄새로 평가됐다. 하블리체크 교수는 “육류 섭취는 소화 과정에서 지방산과 아민류를 생성해 냄새를 무겁게 만들 수 있지만, 채식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체취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든다”고 말했다.
◇식습관과 체온·위생 관리 중요
좋은 체취를 위해서는 식습관 외에도 체온 조절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땀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이 땀 속 단백질과 지방산을 분해하면서 냄새를 만든다. 따라서 샤워 후에는 피부 표면에 남은 땀과 습기를 잘 제거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 피부가 과도하게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땀의 염분 농도를 낮춰 악취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