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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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3년 차 당뇨병 환자입니다. ‘당뇨병은 평생 병’이라는 말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Q.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조언_김석영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A. 벌이 아닌 ‘능동적 대처’의 시작

‘당뇨병은 평생 질병’이라는 말은 환자에게 절망을 키워, 그 자체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며 혈당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기능도 억제해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평생 앓는 병’이라는 수동적 관점에서 벗어나세요. ‘내가 주도적으로 내 삶을 관리한다’는 인식으로 전환하는 ‘인지적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제한’이나 ‘벌’로 여기기보다는, 내 몸의 통제감을 회복하는 ‘능동적 대처’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혈당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목표를 두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혈당이 다소 높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당화혈색소는 떨어져 있을 거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혈당을 관리하세요.

혈당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이는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심리적 지지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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