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후 갑자기 귀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벌레가 들어간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
실제로 20대 남성의 귀에서 귀벌레(집게 모양의 꼬리를 가진 곤충)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실제로 20대 남성의 귀에서 귀벌레(집게 모양의 꼬리를 가진 곤충)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24세 남성은 왼쪽 귀에서 지속되는 이명과 극심한 귀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아침에 통증이 너무 심해 깼다”며 “왼쪽 귀 안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 결과, 외이도 안에서 귀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의료진은 밝은 조명을 비춰 곤충이 스스로 나오게 하려 했지만, 오히려 귀벌레는 계속 외이도 안쪽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경 겸자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곤충을 제거했다. 이경 겸자는 귀 안에 있는 이물질을 꺼낼 때 사용하는 이비인후과 전용 집게를 말한다.
다행히 귀벌레를 제거한 후 환자의 증상은 사라졌고, 추가 내시경 검사에서 고막과 외이도는 정상으로 확인됐다.
사례 남성처럼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귀에는 하루살이 같은 작은 벌레부터 거미, 나방, 바퀴벌레까지 들어갈 수 있다. 벌레는 보통 사람이 자고 있을 때 들어가며, 외이에서 많이 발견된다. 외이의 모양은 S자여서 점점 좁아지는 구조라 벌레가 한 번 들어가고서 쉽게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귀에 벌레가 들어갔다면 먼저 벌레가 들어간 쪽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눕고 반대 귀를 손바닥으로 쳐본다. 무작정 빛으로 비추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나방은 밖으로 나올 수 있지만, 바퀴벌레나 지네처럼 빛을 좋아하지 않는 벌레는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집에서 벌레를 제거했어도 병원 검사를 통해 고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벌레 제거가 어렵다면 병원에서 귀지를 녹이는 용액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 제거할 수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내시경 검사 결과, 외이도 안에서 귀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의료진은 밝은 조명을 비춰 곤충이 스스로 나오게 하려 했지만, 오히려 귀벌레는 계속 외이도 안쪽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경 겸자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곤충을 제거했다. 이경 겸자는 귀 안에 있는 이물질을 꺼낼 때 사용하는 이비인후과 전용 집게를 말한다.
다행히 귀벌레를 제거한 후 환자의 증상은 사라졌고, 추가 내시경 검사에서 고막과 외이도는 정상으로 확인됐다.
사례 남성처럼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귀에는 하루살이 같은 작은 벌레부터 거미, 나방, 바퀴벌레까지 들어갈 수 있다. 벌레는 보통 사람이 자고 있을 때 들어가며, 외이에서 많이 발견된다. 외이의 모양은 S자여서 점점 좁아지는 구조라 벌레가 한 번 들어가고서 쉽게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귀에 벌레가 들어갔다면 먼저 벌레가 들어간 쪽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눕고 반대 귀를 손바닥으로 쳐본다. 무작정 빛으로 비추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나방은 밖으로 나올 수 있지만, 바퀴벌레나 지네처럼 빛을 좋아하지 않는 벌레는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집에서 벌레를 제거했어도 병원 검사를 통해 고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벌레 제거가 어렵다면 병원에서 귀지를 녹이는 용액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 제거할 수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