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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Unrealscience’ ​캡처
단순한 속쓰림 증상만으로 병원을 찾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반복되는 속쓰림은 심장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7월 19일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Unrealscience’에는 ‘속쓰림이 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소화기 증상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다룬 영상이 올라왔다.

법의학자인 성균관대의대 김문영 교수는 “단순한 속쓰림이 심장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증상을 무심코 넘기다가 뒤늦게 심장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이는 위와 심장이 횡격막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어 신체가 두 기관의 통증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해서 반드시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속쓰림을 호소하다가 급사하는 사례의 대부분이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돌연사·급사·자연사로 분류되는 사망 원인 중 약 80%가 심혈관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

김문영 교수는 “단순한 속쓰림이라도 반복된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를 무시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