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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채원(25)이 자기 전 챙겨 먹는 비타민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가수 르세라핌 김채원(25)이 자기 전 챙겨 먹는 비타민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LE SSERAFIM’에는 ‘러블리하고 힙하고 다 하는 채원이는 데일리 룩북 & 왓츠 인 마이 캐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채원은 캐리어에 있는 소지품을 소개하다 “제가 영양제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연과 셀레늄, 비타민D를 소개했다. 특히, 김채원은 “비타민D는 자기 전에 먹어야 한다. 비타민D! 비타민D! 비타민D!”라며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타민D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비타민D는 뼈 성장과 체내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어 다른 비타민에 비해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한국인 다수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타민D 결핍 환자는 24만7066명으로 당해 영양 결핍 치료 환자 중 비타민D가 가장 많이 처방됐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수면장애, 감기, 관절염,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현대인은 비타민D를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D의 혈중농도 기준은 30ng/mL 이상이면 충분하다. 6주 동안 하루에 100IU의 비타민D를 추가하면 혈중농도를 1ng/mL 높일 수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 식사 후 복용이 권장되나 자기 전 복용해도 체내 흡수에 큰 영향이 없다. 자기 전 비타민D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다만, 위장장애가 있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공복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D 복용 전후로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비타민D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사이언스다이렉트(ScienceDirect)에 실린 크레이튼·마이애미대 공동 연구진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뼈 생성을 담당하는 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의 발현을 감소시켜 비타민D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다면 카페인이 체내로 유입됐다가 다시 배출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카페인을 섭취했다면 최소 2시간 후에 영양제나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식품별 카페인 함유량을 인지하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커피나 초콜릿 등의 음식에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일부 스포츠 음료, 일부 차 종류, 각종 디저트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섭취 전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면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