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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제28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새 집행부는 지역협의회 활성화와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지난달 31일 선출된 한 회장은 3일, 제28기 대전협 집행부 공식 출범 보도자료에서 “젊은 의사가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 회장은 “전공의노조는 물론 다른 단체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의료인 단체, 청년 단체와 교류해 수련보다 근로에 집중된 현재의 환경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 기간 중 복귀 시점에 따라 빚어진 전공의 간의 갈등을 두고는 “(전공의들의) 화합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정해진 기간에 성실히 수련한다면 수련 재개 시기와 관계없이 전문의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공의 선발이나 전문의 시험 등 현안이 쌓여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며 “수련협의체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간 꼬인 매듭을 풀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협은 이날 28기 집햅부 임원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성존 신임 회장(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을 필두로 김은식 부회장(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박경수 부회장(전남대병원 내과), 이의주 부회장(서울아산병원 외과) 등 부회장 3인 체제가 갖춰졌다.

공보이사는 대전협 비대위 대변인이었던 정정일 전공의(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수련이사는 한 회장과 수련협의체에 참여해 왔던 김동건 전공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맡게 됐다.

정책이사에는 대전협 비대위원이었던 박창용(국립경찰병원 내과),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의대협 부회장을 지낸 김재의 전공의(세브란스병원 인턴) 등이 자리했다.

마찬가지로 비대위 소속이었던 박지희 전공의(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가 기획이사에 임명됐고 류영환 전공의(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고동균 전공의(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가 각각 대외협력이사와 국제이사를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