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의대 내과학교실 조재형 교수가 개발한 ‘메디컬 풋 스캐너 및 이미지 판독 시스템’이 세계적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 Design Concept 2025)’에서 위너로 선정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혁신성과 사용성,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국제 인증 제도이다. 이번 수상은 공학적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을 융합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기를 선보인 연구 성과로,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재형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조기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족부 스캐너 및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팀에서 개발한 ‘메디컬 풋 스캐너’는 360도 전방향 및 상하좌우 다각도 촬영이 가능하며, 스캐너 내부의 거울 반사 구조와 회전형 이미지 장치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얻은 영상을 3D 모델로 재구성함으로써 발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심미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루 갖춘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달 15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형 교수는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성취를 넘어 공학의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의 융합이 환자 진단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임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발 영상을 Foot Mapping 기법으로 분석하고 부위별 기계 학습을 수행해, 족부궤양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서울성모병원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용 및 코호트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 당뇨병성 족부궤양 진단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본 사업은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가톨릭대의대의 의학기술과 포스텍의 공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 공동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혁신성과 사용성,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국제 인증 제도이다. 이번 수상은 공학적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을 융합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기를 선보인 연구 성과로,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재형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조기 진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족부 스캐너 및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팀에서 개발한 ‘메디컬 풋 스캐너’는 360도 전방향 및 상하좌우 다각도 촬영이 가능하며, 스캐너 내부의 거울 반사 구조와 회전형 이미지 장치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얻은 영상을 3D 모델로 재구성함으로써 발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심미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루 갖춘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달 15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형 교수는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성취를 넘어 공학의 창의성과 의학적 통찰의 융합이 환자 진단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임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의 발 영상을 Foot Mapping 기법으로 분석하고 부위별 기계 학습을 수행해, 족부궤양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서울성모병원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용 및 코호트 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 당뇨병성 족부궤양 진단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본 사업은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가톨릭대의대의 의학기술과 포스텍의 공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 공동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