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들이 지난 29일 의정부소방서와 함께 진행한 합동 소방훈련에서 환자 대피 및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9일 오후 의정부소방서와 함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 내 화재 발생 시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자위소방대 교직원 70여 명과 의정부소방서 소방대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병원 1층 외래 진료 구역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병원 자위소방대는 지휘통제팀, 비상연락팀, 초기소화팀, 방호안전팀, 피난유도팀, 응급구조팀으로 역할을 나눠 상황 전파, 소화기·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진압, 환자 대피 유도, 중요 문서 반출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고층 병동 환자 대피를 위한 피난 동선 숙지 및 확보, 거동 가능·불가능 환자 분류, 이송 보조 절차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합동 훈련팀은 훈련 후 집결지에 모여 훈련 결과를 공유하고, 병원 내 화재 취약요소 파악과 자위소방대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송현 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