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치아를 빠르게 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남은 치아 개수보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잃느냐’가 노인의 전신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쓰촨대 연구팀은 노인의 치아 상실 속도와 사망률 간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73세에서 91세 사이 노인 8073명을 대상으로 모집해 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을 연간 치아 상실 개수에 따라 ▲상실 없음 ▲느림(2개 미만) ▲중간(2~4개 미만) ▲빠름(4개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한 다음 사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빠른 상실군’은 치아를 잃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33% 높았다. 또 치아를 연간 한 개 더 잃을 때마다 사망 위험이 평균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를 잃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노화나 만성질환의 진행, 염증 수준 상승 등을 반영하는 신체 전반의 건강지표로 봐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치아는 음식을 씹는 역할 외에도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아가 줄어들면 음식 섭취가 불균형해지고, 영양소 흡수가 떨어지면서 근감소증이나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잇몸질환이나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확산되면, 심혈관질환이나 폐렴 같은 사망률 높은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노화 과정에서 구강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라며 “빠른 치아 상실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 의학 분야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BMC Ger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중국 쓰촨대 연구팀은 노인의 치아 상실 속도와 사망률 간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73세에서 91세 사이 노인 8073명을 대상으로 모집해 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을 연간 치아 상실 개수에 따라 ▲상실 없음 ▲느림(2개 미만) ▲중간(2~4개 미만) ▲빠름(4개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한 다음 사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빠른 상실군’은 치아를 잃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33% 높았다. 또 치아를 연간 한 개 더 잃을 때마다 사망 위험이 평균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를 잃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단순한 구강 문제를 넘어, 노화나 만성질환의 진행, 염증 수준 상승 등을 반영하는 신체 전반의 건강지표로 봐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치아는 음식을 씹는 역할 외에도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아가 줄어들면 음식 섭취가 불균형해지고, 영양소 흡수가 떨어지면서 근감소증이나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잇몸질환이나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확산되면, 심혈관질환이나 폐렴 같은 사망률 높은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노화 과정에서 구강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라며 “빠른 치아 상실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 의학 분야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BMC Ger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