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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공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3분기 매출 139억900만달러(한화 약 19조9303억원), 영업이익 45억100만달러(한화 약 6조4886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7%,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2.04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1% 확대됐다.

노바티스 3분기 실적에는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 등의 판매 호조가 크게 기여했다. 키스칼리 매출은 13억2900만달러(한화 약 1조9041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특히 미국에서만 매출이 91% 성장했다. 케심프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2억2200만달러(한화 약 1조7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또한 5억6400만달러(한화 약 80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미국 내 독점권을 상실한 ‘엔트레스토’를 포함해 일부 제품의 제네릭 생산이 확대된 점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 이익률 39.3%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바티스 바스 나라시만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가 인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업계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제약 산업은 협상이나 조치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유통·할인 구조와 제도가 근본적인 원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