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사람 왼쪽 옆구리에 한 달 이상 진드기가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은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병원 킹 파하드 전문병원(King Fahd Specialist Hospital) 피부과 의료진 70세 남성 A씨가 지난 2주간 왼쪽 옆구리에 국소적인 통증과 부기가 생겼다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서 캠핑을 한 후 진드기에 물렸다고 했다. 그런데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았고, 진드기가 계속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고 했다. 왜 제거하지 않았는지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남성은 진드기가 옆구리에 부착된 기간 동안 열, 발진 등 기타 전신 증상은 없었다고 했다. 신체 검사에서도 열이 없고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였다. 다만, 관찰 결과, 살아 있는 몸집이 부풀어 오른 진드기가 왼쪽 옆구리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주변엔 가벼운 홍반, 부종, 약간의 피부염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멸균 핀셋으로 진드기를 제거한 후 종 식별을 위해 보건부에 제출했다. 정체는 꼬리소참진드기(Rhipicephalus microplus)로 밝혀졌다. 꼬리소참진드기는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종이 아니지만, 1개월 이상 장기간 부착하면 피부 국소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혹시 모를 질환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 100mg을 14일간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하게 했고, 그 결과 병변이 완전히 치유됐고 합병증도 없었다.
의료진은 “꼬리소참진드기는 주로 가축, 특히 소에 기생하며 사는 기생충으로 비병원성 진드기에 속한다”며 “그럼에도 오랜 기간 인간에게 달라붙어 흡혈하면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병원 킹 파하드 전문병원(King Fahd Specialist Hospital) 피부과 의료진 70세 남성 A씨가 지난 2주간 왼쪽 옆구리에 국소적인 통증과 부기가 생겼다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서 캠핑을 한 후 진드기에 물렸다고 했다. 그런데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았고, 진드기가 계속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고 했다. 왜 제거하지 않았는지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남성은 진드기가 옆구리에 부착된 기간 동안 열, 발진 등 기타 전신 증상은 없었다고 했다. 신체 검사에서도 열이 없고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였다. 다만, 관찰 결과, 살아 있는 몸집이 부풀어 오른 진드기가 왼쪽 옆구리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주변엔 가벼운 홍반, 부종, 약간의 피부염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멸균 핀셋으로 진드기를 제거한 후 종 식별을 위해 보건부에 제출했다. 정체는 꼬리소참진드기(Rhipicephalus microplus)로 밝혀졌다. 꼬리소참진드기는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종이 아니지만, 1개월 이상 장기간 부착하면 피부 국소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혹시 모를 질환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 100mg을 14일간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하게 했고, 그 결과 병변이 완전히 치유됐고 합병증도 없었다.
의료진은 “꼬리소참진드기는 주로 가축, 특히 소에 기생하며 사는 기생충으로 비병원성 진드기에 속한다”며 “그럼에도 오랜 기간 인간에게 달라붙어 흡혈하면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