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박지윤(46)이 과식 후 운동하는 모습을 인증했다.
지난 10월 26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딤섬 빼러 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박지윤은 여러 중식 요리 사진을 공유하며 과식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닝머신에서 뛰는 영상도 게재하며 “해보니까 다이어트는 식단 아니고 습관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지윤은 “7월 말에 스위치온 다이어트 시작해서 중간에 망하면 다시하고 또 다시하고 반복하고 안 빠지니까 운동도 닥치는 대로 했다”며 “오늘 아침 하루겠지만 운동한 나 장신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거 보여주려고 저러네’ 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더 달라지는 저를 봐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박지윤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모습을 공유해 왔다. 그는 다이어트법의 일종인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여러 방법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있다. 박지윤처럼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면 어떤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기구다. 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관절 또한 튼튼해지는 운동이 가능하다. 러닝머신으로 인터벌, 러닝 등의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부산 마이리얼바디 연산토곡점 정현우 트레이너는 “과식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당이 안정돼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며 “다만 과식 직후에 운동할 예정이라면 무리하게 뛰기보다는 가벼운 걷기 정도로 진행해야 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과식 후에는 박지윤처럼 러닝머신에서 뛰는 것 외에도 런지 자세를 하면 더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 정현우 트레이너는 “많이 먹은 후에는 엉덩이, 등, 가슴처럼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며 “예를 들어 러닝머신에서 런지 자세를 하는 ‘워킹 런지’는 열량 소모와 혈당 조절에 모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워킹 런지를 할 때는 러닝머신의 속도를 낮게 설정한 후 한 발씩 앞으로 내딛으며 런지 자세를 하면 된다. 정 트레이너는 “이때 손잡이를 가볍게 잡아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운동 효과를 늘리고 싶다면 러닝머신의 경사를 올려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윤이 여러 차례 실패했다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비만 전문가인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용우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제안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우리 몸의 대사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신체의 주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스위치온’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