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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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61)이 유독 가스를 마시고 응급실을 간 일화를 밝혔다./사진=백지연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백지연(61)이 유독 가스를 마시고 응급실을 간 일화를 밝혔다.

지난 27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마 전에 직접 겪은 황당한 일”이라며 “요즘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피곤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닭고기 손질을 한 후에 가위를 팔팔 끓여서 소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그날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고 했다.

통화 후 그대로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는 백지연은 “자는데 자꾸 기침이 나왔다”며 “그러다 코에 매캐한 냄새가 확 지나가 벌떡 일어나 보니까 독한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 부분이 타서 그 유독가스를 다 마신 것”이라며 “잠에서 깨서 냄비를 내놓고 난리를 친 다음 창문을 열고 했는데 죽을 것 같았다”며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고 두통도 심해져 괴로웠다”고 말했다.

결국 응급실을 갔다는 백지연은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 후회, 자책, 자괴감이 들었다”며 “폐에 치명상을 입었으면 어떡하나 걱정되고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다독여줬다”며 “그 한마디가 그 어떤 약이나 진통제보다도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가위의 플라스틱 부위가 타면서 각종 유해물질을 마실 수 있다”며 “증상이 미미하면 괜찮지만,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반복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해물질을 마셨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메스꺼움, 어지럼증, 기침, 발적, 콧물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억숭 과장은 “요리하다 보면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사용한다면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 노출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가벼운 증상도 빈도와 강도가 증가한다면 꼭 병원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