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이후부터 새벽까지 노출되는 빛의 밝기가 밝을수록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대 대니얼 P. 윈드레드 박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2.4세 8만8905명을 대상으로 낮과 밤의 빛 노출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조도 센서를 착용하고 1주일간 매일 밤 0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노출되는 빛을 측정했다. 이어 노출된 빛의 밝기(야간 평균 조도)가 가장 어두운 하위 0~50% 그룹부터 51~70%, 71~90%, 91~100% 그룹 등 4개로 나눈 다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를 이용해 9.5년간 심혈관질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노출된 빛 밝기가 가장 밝은 91~100% 그룹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가장 어두운 그룹(0~50%)에 비해 심부전은 56%, 심근경색 47%, 관상동맥질환과 심방세동 각각 32%, 뇌졸중 28% 더 높았다. 이는 참가자들의 신체활동과 흡연, 음주, 식단, 수면시간, 사회경제적 지위, 유전 요인 등 기존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의 영향을 고려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여성은 밤에 노출되는 빛의 밝기가 밝을수록 심부전과 관상동맥질환 위험 증가 폭이 남성보다 더 컸으며, 60세 이하 젊은 연령층은 고령층보다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개인의 빛 노출 양상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조사한 첫 연구다”며 “야간 조명을 피하는 것이 현재의 심혈관질환 예방 권고사항에 유망한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N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호주 플린더스대 대니얼 P. 윈드레드 박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2.4세 8만8905명을 대상으로 낮과 밤의 빛 노출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조도 센서를 착용하고 1주일간 매일 밤 0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노출되는 빛을 측정했다. 이어 노출된 빛의 밝기(야간 평균 조도)가 가장 어두운 하위 0~50% 그룹부터 51~70%, 71~90%, 91~100% 그룹 등 4개로 나눈 다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를 이용해 9.5년간 심혈관질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노출된 빛 밝기가 가장 밝은 91~100% 그룹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가장 어두운 그룹(0~50%)에 비해 심부전은 56%, 심근경색 47%, 관상동맥질환과 심방세동 각각 32%, 뇌졸중 28% 더 높았다. 이는 참가자들의 신체활동과 흡연, 음주, 식단, 수면시간, 사회경제적 지위, 유전 요인 등 기존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의 영향을 고려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여성은 밤에 노출되는 빛의 밝기가 밝을수록 심부전과 관상동맥질환 위험 증가 폭이 남성보다 더 컸으며, 60세 이하 젊은 연령층은 고령층보다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개인의 빛 노출 양상과 심혈관질환 간 연관성을 조사한 첫 연구다”며 “야간 조명을 피하는 것이 현재의 심혈관질환 예방 권고사항에 유망한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N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