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용 의료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중국 진출 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휴젤은 202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으며,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5년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7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 또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탓에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휴젤 외에도 대웅제약, 메디톡스, 녹십자웰빙 등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6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상질환은 20~65세 성인의 눈썹주름근과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NMPA에 나보타 100유닛의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가 올해 7월 자진 취하했다. 이후 허가 신청 자료를 보완해 재도전에 나섰다.
휴젤, 대웅제약과 함께 국내 ‘톡신 3사’로 꼽히는 메디톡스도 계열사 뉴메코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두 회사는 중국 해남 스터우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해남 스터우는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며, 출시 후 10년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뉴라미스의 판권도 5년간 보유한다. 회사는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녹십자웰빙은 올해 초 인수한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앞세워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이니바이오는 지난 3월 NMP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의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후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기업과 총 3억7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총판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중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이라며 “성형미용 전문 체인병원 등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미용의료 온라인 플랫폼까지 운영하고 있어, 중국 조기 시장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중국 진출 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휴젤은 202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으며,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5년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7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 또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탓에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휴젤 외에도 대웅제약, 메디톡스, 녹십자웰빙 등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6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상질환은 20~65세 성인의 눈썹주름근과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NMPA에 나보타 100유닛의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가 올해 7월 자진 취하했다. 이후 허가 신청 자료를 보완해 재도전에 나섰다.
휴젤, 대웅제약과 함께 국내 ‘톡신 3사’로 꼽히는 메디톡스도 계열사 뉴메코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두 회사는 중국 해남 스터우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해남 스터우는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며, 출시 후 10년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뉴라미스의 판권도 5년간 보유한다. 회사는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녹십자웰빙은 올해 초 인수한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앞세워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이니바이오는 지난 3월 NMP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의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후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기업과 총 3억7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총판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중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이라며 “성형미용 전문 체인병원 등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미용의료 온라인 플랫폼까지 운영하고 있어, 중국 조기 시장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