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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46)이 살찐 주범으로 마라탕을 꼽았다./사진=이혜원 유튜브 채널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46)이 살찐 주범으로 마라탕을 꼽았다.

지난 22일 이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촬영을 앞두고 준비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혜원은 “몸을 가리는 옷인 줄 알았는데 다 드러난다”며 살을 빼고 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살이 쪘다”며 “어제 오빠가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먹었는데 왜 먹었을까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혜원이 저녁에 먹고 후회한 마라탕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 있다. 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 정도로, 한 그릇만 먹어도 일일 권장 섭취량(2000mg)을 넘는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부종을 일으키고,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도 키운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특히 저녁에 먹으면 살찔 확률이 더 크다.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1177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먹는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 반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 총열량의 30% 이하로 먹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저녁 늦게 식사할수록,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폭식한다고 분석했다.

마라탕을 꼭 먹고 싶다면, 맵기 단계를 낮추고 배추나 청경채 등 녹색 채소를 최대한 많이 넣는다.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는 위벽 출혈 예방 효과가 있으며, 몸에 흡수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 준다. 위산과 자극 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U 역시 채소에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