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면역항암제 '임핀지'를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MATTERHORN'의 최종 전체 생존기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핀지는 특정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담도암, 간세포암, 방광암 치료제로 쓰이는 면역항암제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며, 이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있는 'PD-1'과 결합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임핀지가 위암에서는 아직 적응증을 하나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MATTERHORN 연구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MATTERHORN은 수술로 절제 가능한 조기 국소 진행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임핀지·항암치료 병용요법과 위약·항암치료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그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은 위약 병용요법군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이 개선돼 사망 위험이 22% 감소했다. 위약 병용요법군보다 무사건 생존기간(치료 시작 이후 질병의 진행·재발 등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걸린 기간)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는 "위암 환자의 90%가 수술 후 5년 안에 재발해 완치율을 높일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임핀지가 무사건 생존기간은 물론 전체 생존기간에서도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위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PARP 저해제 ‘린파자’와 병용한 난소암 치료에서는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임상 시험 'Duo-O' 최종 분석에 따르면, 임핀지·린파자 병용요법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환자가 치료 시작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리지 못했다. 화학요법·아바스틴 투여군보다 사망 위험이 8% 감소했지만, 이는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는 수치는 아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종양학회에서 공유됐다.
임핀지는 특정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담도암, 간세포암, 방광암 치료제로 쓰이는 면역항암제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며, 이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있는 'PD-1'과 결합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임핀지가 위암에서는 아직 적응증을 하나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MATTERHORN 연구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MATTERHORN은 수술로 절제 가능한 조기 국소 진행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환자 948명을 대상으로 임핀지·항암치료 병용요법과 위약·항암치료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그 결과, 임핀지 병용요법은 위약 병용요법군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이 개선돼 사망 위험이 22% 감소했다. 위약 병용요법군보다 무사건 생존기간(치료 시작 이후 질병의 진행·재발 등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걸린 기간)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는 "위암 환자의 90%가 수술 후 5년 안에 재발해 완치율을 높일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임핀지가 무사건 생존기간은 물론 전체 생존기간에서도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위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PARP 저해제 ‘린파자’와 병용한 난소암 치료에서는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임상 시험 'Duo-O' 최종 분석에 따르면, 임핀지·린파자 병용요법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환자가 치료 시작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리지 못했다. 화학요법·아바스틴 투여군보다 사망 위험이 8% 감소했지만, 이는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는 수치는 아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종양학회에서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