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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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55)가 대구 여행 중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혜수(55)가 대구 여행 중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대구 여행을 즐기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시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묵을 먹고 따뜻한 국물까지 먹고 있는 듯한 모습도 공개했다.

분식집에서 파는 어묵은 대표적인 겨울 간식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어묵은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묵 1회 섭취량(한 개, 10g)당 평균 열량은 일일 에너지 필요량의 약 7.5%였다. 지방 함량 역시 일일 지방 섭취 권장량 대비 6.9%로 낮은 편이다. 단백질 함량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8.9%로 높다.


다만, 마음 놓고 먹었다간 살이 찌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어묵 하나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87.7mg(33.7%)을 평균적으로 섭취하게 된다. 또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큰데,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선택할 경우 어묵 한 개만 먹어도 1226mg의 나트륨(61.3%)을 먹게 된다. 여기에 간장을 찍어 먹거나 국물을 마시면 나트륨 섭취량이 더 늘어난다. 특히 김혜수가 인증한 어묵 국물은 최대한 적게 마시는 게 좋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게다가 나트륨은 식욕을 높이는 작용도 한다. 나트륨 섭취가 늘수록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늘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켜 살이 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