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플루빅토’ / 노바티스 제공
노바티스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플루빅토는 현재 적응증을 승인받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이어 초기 치료 단계인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시험 PSMAddition은 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 1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를 1대 1로 무작위 배정해 한 쪽은 플루빅토와 표준치료제를 병용 투여했고, 한쪽은 표준치료만 시행했다.


연구 결과, 플루빅토를 추가 투여하면 표준치료만 시행한 경우보다 사망 위험·방사선학적 진행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빅토 병용군에서 완전 반응을 보인 환자는 57.1%로 표준치료 단독군의 42.3%보다 많았다. 객관적 반응률도 플루빅토 병용군 85.3%, 표준치료 단독군 80.8%로 플루빅토를 투여했을 때 더 높았다.

안전성은 이전 플루빅토 연구인 PSMAfore와 VISION에서 확인된 결과와 유사했다.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은 플루빅토 투여군에서 50.7% 표준치료법 단독군에서 43%로 보고됐다.

노바티스 슈리람 아라드예 최고의료책임자는 “표적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가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전립선암 치료의 여러 단계에 걸쳐 효과를 보인 플루빅토는 치료 기준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