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혜안서울안과 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놔뒀다간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의 대표 증상은 ▲글을 읽을 때 문장 가운데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의 선이 휜 것처럼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 시력 감소에 그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연구는 고혈압, 노화, 흡연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망막의 노폐물이 처리되지 않아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화가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별 상관없이 70대에서 황반변성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 배 이상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이 144명의 18년 자료를 분석할 결과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 정제된 곡물,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세 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지속해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으면 이에 대한 보상 현상으로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긴 것으로 봤다.
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혈관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액 속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오래 남아 눈에 많이 운반돼 황반의 손상을 막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해 망막이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금연, 금주는 필수다.
황반변성의 대표 증상은 ▲글을 읽을 때 문장 가운데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의 선이 휜 것처럼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 시력 감소에 그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연구는 고혈압, 노화, 흡연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망막의 노폐물이 처리되지 않아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화가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별 상관없이 70대에서 황반변성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 배 이상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이 144명의 18년 자료를 분석할 결과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 정제된 곡물,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세 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지속해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으면 이에 대한 보상 현상으로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긴 것으로 봤다.
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혈관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액 속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오래 남아 눈에 많이 운반돼 황반의 손상을 막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해 망막이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금연, 금주는 필수다.